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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의 독립운동가 안종헌 선생의 송덕비가 세월진 반월공원
 안산의 독립운동가 안종헌 선생의 송덕비가 세월진 반월공원
ⓒ 라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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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의 은빛둥지 노인들은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713) 올해도 새들이 추위에 떨지 않게 새집을 손수 만들어 가까운 반월공원(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723번지)과 주변 도로 공원에 달아주는 따뜻한 봉사를 안산시청 시민공원계와 함께 했다.

은빛둥지 회원인 인주승 씨(77)의 발의로 은빛둥지의 재간 있는 노인들 10여 명이 팀을 만들어 '새집 달아주기' 운동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노인들은 시청에서 수거한 목재 폐기물 중 쓸 만한 재료를 골라내 작은 작업실에서 예쁜 새집으로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면 어느 집 음악애호가의 사랑을 받다 버려진 앰프는 그대로 아름다운 패션 새집이 되고, 어느 집 장식장은 우아한 까치집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안산시 사동에 자리한 작은 작업장은 고물상이 되어버렸고, 예쁜 새집으로 환생할 온갖 폐기물로 가득하다.

버려진 앰프로 만들어진 패션 새집들
 버려진 앰프로 만들어진 패션 새집들
ⓒ 라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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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을 주도하는 윤아병(76) 은빛둥지 부회장님은 "쓸만한 폐기물의 재활용도 중요한 문제이나 엊그제가 소설이잖아요. 본격적인 겨울로 들어서는데 요즈음 새들은 제집도 제대로 못 짓는 것 같아요. 우리 노인들이 조금만 애쓰면 새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잖아요. 올해 처음 해봅니다만 내년부터는 좀 더 일찍 시작해 더 많은 새집을 여러 곳에 마련해 주려고 해요" 라고 말했다. 이 따뜻한 말씀에 올 겨울은 새들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것 같다.

은빛둥지의 새집 달기 프로젝트는 올해 반월공원 20여 개를 달기 시작해 내년에는 5개의 공원과 가로 공원에 200여 개의 새집을 달아줄 계획이다.      


태그:#은빛둥지 새집달기, #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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