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선 동부가 전자랜드를 꺾고 연승행진을 달렸다.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골밑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동부가 전자랜드에 73-63으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동부는 외국인 선수 사이먼이 18득점을 올린 것을 비롯하여 김주성이 9개의 리바운드 포함11득점, 윤호영이 11개의 리바운드와 13득점, 두경민이 20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전자랜드보다 14개나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확실히 장악한 것이 이날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1쿼터 출발은 전자랜드가 좋았다. 포웰의 자유투 득점과 정영삼의 3점슛을 앞세워 리드를 잡기 시작한 후 정병국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20-12로 크게 리드한 가운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가 시작되면서 분위기가 동부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김주성이 3점슛과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윤호영의 3점슛이 이어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경민과 박지현이 3점슛에 가세를 하면서 42-33까지 점수차를 벌린 가운데 2쿼터를 마쳤다.

동부는 후반 3쿼터에서도 두경민의 속공을 앞세워 공격 주도권을 계속 이어나갔고, 전자랜드는 공격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면서 점수차는 더욱더 벌어져나갔다. 설상가상으로 전자랜드의 용병 레더가 파울 누적으로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는 완전히 동부쪽으로 기울어져 갔다. 동부가 18점을 앞선 가운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공격을 이끌며 점수차를 좁혀나갔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가 미약한 상황에서 점수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종료 1분 정도를 남긴 상황에서 차바위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10점차까지 점수를 좁히기도 했지만, 결국 73-63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동부가 3연승 행진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전자랜드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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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차바위 동부 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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