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유망주' 최다빈(강일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코앞에서 메달 획득을 놓쳤다.

최다빈은 13일 오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14-2015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차례를 제외하고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첫 점프 트리플러츠-트리플토룹 점프를 성공해 가산점을 얻은 최다빈은 두번째 더블악셀-트리플토룹 점프에서 연결점프를 2회전으로 처리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완벽했다. 트리플플립과 트리플루프 점프를 실수 없이 처리했다.

이후 후반에 가장 배점이 높았던 트리플러츠-더블토룹-더블루프 점프를 비롯해 더블악셀 점프 역시 흔들림 없이 연기를 이어갔다. 스핀에선 콤비네이션 스핀과 레이백 스핀에서 모두 최고 레벨4를 받았다.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 105.94점(기술점수 59.37점, 예술점수 46.57점)을 기록해, 쇼트프로그램과 합쳐 총점 158.60점을 기록했다. 최다빈은 3위였던 엘리자벳 투르진바에바(카자흐스탄)가 기록한 159.38점에 불과 0.78점 차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3위를 기록한 투르진바에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차례나 점프 실수가 있었음에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다빈은 올해 3월에 있었던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 이후로 최고 성적인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선 제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하고 5위를 기록했다.

최다빈은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를 지난시즌과 마찬가지로 5위와 4위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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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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