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경기 후반에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롯데를 7연패에 빠뜨렸다.

26일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14 프로야구 롯데와 삼성간의 경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이 롯데에 10-7로 재역전승을 거두었는데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67승째를 올리며 선두 굳히기에 나선 반면에  아쉬운 패배를 당한 롯데는 7연패의 늪에 빠지며 공동 6위로 추락해 포스트시즌 진출의 가능성도 점점 멀어지고 있다.

삼성의 선발 장원삼은 롯데 타자들에게 투구페이스가 읽히면서 초반에 무너지면서 마운드를 김현우에게 물려 주었는데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현우는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면서 행운의 구원승을 거두며 프로 첫승의 감격을 누렸다.

삼성은 1회초 공격에서 이승엽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점수를 뽑으면서 좋은 출발을 하였다. 이후 2회에는 득점이 없다가 3회에 롯데가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는데  삼성 3루수 조동찬이 악송구를 던지는 실책을 틈타 한점을 뽑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

하지만 삼성은 4회에 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는데 이승엽이 안타를 때리고 출루한데 이어 조동찬과 박해민이 연속안타를 때리면서 1점을 뽑았고 김상수가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추가하면서 점수차를 3-1로 벌렸다.

그러나 롯데고 4회말에 점수를 뽑으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는데 강민호가 큼지막한 3루타를 때리면서 찬스를 만든후 김민하의 안타로 1점을 뽑은후 황재균과 정훈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경기를 4-3으로 역전시켰다.

이후 롯데는 5회말 공격에서도 최준석이 깊숙한 3루타를 때리면서 찬스를 만든후 히메네스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점수차를 5-3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는듯 했다.

하지만 막강한 공격력을 가진 삼성은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는데 6회초 공격에서 김헌곤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뒤 7회에는 채태인과 최형우의 연속안타로 찬스를 만든뒤 이승엽이 깨끗한 2루타를 때리면서 채태인과 최형우를 홈으로 불러들여 6-5로 경기를 뒤집었고 대타로 나온 박한이가 2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면서 점수차를 8-5까지 벌리며 이날 경기의 승기를 잡았다.

3점차로 리드하면서 승리에 한발 앞선 삼성은 8회초에도 최형우가 팬스 중간을 가르는 투런홈런을 날리며 2점을 추가해 이날 경기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8회말 공격에서 강민호가 좌측 팬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날리며 1점을 추가했고  상대 실책으로 또한점을 추가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삼성이 9회말 수비를 잘 막아내면서 10-7의 승리를 굳혔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중심타선이 확실한 역할을 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는데 이승엽이 중요한 순간에 2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고 최형우가 홈런포함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이 재역전승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중심타선이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삼성은 한국시리즈 직행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에 1위를 확정지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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