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넥센을 누르고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2014 프로야구 넥센과 NC간의 경기에서 홈팀 NC가 넥센을 5-3으로 누르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상위팀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후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7회에 나온 테임즈의 투런홈런이 경기의 승부를 갈랐다.

이날 경기승리로 3연승 행진을 이어간 NC는 시즌 57승째를 올리며 2위 넥센과의 승차도 4경기로 좁혔다. NC 선발 이재학은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2실점에 그치는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고 구원등판한 이민호가 구원승을 챙겼다.

넥센의 선발로 나왔던 김대우는 6회 원아웃상황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2실점에 그치는 호투를 펼쳤지만 역시 팀이 패하면서 승리투구가 되지는 못했다. NC는 김진성이 9회에 등판해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1개의 세이브를 추가하면서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의 기선을 먼저 잡은 팀은 넥센이었다. 1회 초 공격에서 서건창이 우측으로 빠지는 깨끗한 2루타를 때리고 출루하면서 찬스를 잡은 뒤 이택근의 희생번트때에 3루까지 진루했고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때에 홈으로 들어오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NC는 5회까지 넥센 선발 김대우의 타구에 압도당하며 무득점 행진을 이어간 사이에 6회   초 공격에서 넥센이 다시 추가점을 올렸다. 김민성이 이재학의 슬라이더를 깨끗하게 받아쳐 왼쪽 팬스를 넘기는 홈런을 날리며 2-0으로 도망갔다.

하지만 NC는 6회 말에 처음으로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 반전에 시동을 걸었는데 원아웃 상황에서 나성범과 테임즈가 연속 안타를 때리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이종욱이 우익수쪽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2-2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투아웃 주자 1,2루의 상황에서 지석훈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도 7회 초 공격에서 바로 반격에 나섰는데 문우람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올리며 다시  3-3의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NC가 7회 말 공격에서 다시 승부에 쐐기를 받는 2점을 올렸는데 투아웃 주자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가 한현희의 볼을 받아쳐 팬스중앙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며 다시 스코어를 5-3으로 만들며 이날 경기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NC는 8회와 9회에서 넥센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5-3의 승리를 굳히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플레이오프 직행을 놓고 넥센과 NC가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NC가 넥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경기차를 좁혀가고 있다. NC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게 된다면 넥센과 NC간에 펼치는 2,3위 다툼이 더욱 흥미를 더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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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NC 김대우 테임즈 한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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