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 추신수는 8월 21일(아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이었던 4회 초 공격에서 마이애미의 선발투수 네이던 에오발디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류스가 유격수 땅볼에 그쳐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7회 초, 추신수는 볼넷으로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이때 도루를 시도했지만, 상대팀 포수 제프 매티스의 송구에 걸려 아웃됐고, 타석에 있던 앤드류스도 삼진을 당하면서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의 타율은 0.244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19일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가 20일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한 뒤, 타격감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텍사스, 마이애미에 5-4 진땀승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20일 패배를 설욕했다. 1회 초 J.P 아렌시비아의 2루타와 레오니스 마틴의 적시타 등을 포함해 3-0으로 크게 앞서기 시작한 텍사스는 2회 알렉스 리오스의 2타점 2루타로 점수를 초반부터 점수를 5-0으로 벌려놨다. 초반 텍사스의 공세를 막지 못한 마이애미 선발투수 에오발디는 5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텍사스가 쉽게 이길 듯 했던 경기는 경기 중반부터 마이애미의 추격으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마이애미는 4회 말 마르셀 오즈나의 2루타와 텍사스 선발투수 닉 마르티네스의 폭투 등을 묶어 두 점을 만회했다. 9회 말에는 마무리투수 네프탈리 펠리스를 상대로 선두타자 마르셀 오즈나와 대타 제로드 살탈라마키아가 각각 솔로 홈런을 때려 5-4,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펠리스는 9회에 등판해 홈런 두 개와 볼넷 하나를 허용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웃 카운트 중 두 개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49승 77패(0.389)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승률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텍사스는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승률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최하위 콜로라도 로키스와 함께 내년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차 지명권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아직 8월 21일 경기를 치르지 않은 콜로라도는 49승 76패를 기록, 텍사스와의 승차는 반 경기다. 신인 드래프트는 전년도 정규 시즌 전체 순위의 역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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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더/서양사학자/기자/작가/강사/1987.07.24, O/DKU/가톨릭 청년성서모임/지리/교통/야구분석(MLB,KBO)/산업 여러분야/각종 토론회, 전시회/글쓰기/당류/블로거/커피 1잔의 여유를 아는 품격있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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