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주요 장면들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주요 장면들 ⓒ KBS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측이 27일 방송 이후 일었던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27일 방송에선 '피서지에서 생긴 일'이라는 제목으로 <1박2일> 멤버들이 강원도 망상해수욕장으로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멤버들이 팀을 나눠 게임을 하고, 이긴 팀에게 '비키니 미녀들과의 데이트권'이 주어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방송 이후 <1박2일> 시청자 게시판과 SNS 등에서는 '성 상품화다' '외모지상주의적 시각이다' 등 '보기 불편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대해 <1박2일>의 유호진 PD는 28일 <오마이스타>와의 통화에서 "그 분들(비키니 차림의 여성)이 상품으로 여겨지지 않게 하려 했는데, 그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유 PD는 "지난 방송은 '피서지에서 생긴 일'이라는 제목처럼 말 그대로 휴가지에서 생길 법한 일을 시뮬레이션으로 만든 것"이라며 "실제로 여행을 가서 생길 수 있는 유쾌한, 불유쾌한 상황 중 '멋진 이성을 만나는 게 설레는 일이겠다' 싶어서 구성했던 것인데 모자랐던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유 PD는 "우리 쪽에서도 이런 부분(문제가 될 만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 시도는 당분간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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