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타선을 폭발 시키며 4연패 탈출을 화려하게 이루어냈다.

27일 대전구장에서 펼쳐진 2014 프로야구 한화와 KIA의 경기에서 원정팀 KIA가 4개의 홈런과 18개의 안타를 폭발시키며 한화를 17-5로 대파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KIA와의 3연전 중 첫 번째와 두 번째 경기를 승리하며 시즌 첫 스윕승을 노려보았던 한화는 마지막 3번째 경기에서 대패를 당하며 스윕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날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로 투입한 반면, 한화는 시즌 1승에 그치고 있는 송창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날 경기의 양상이 타격전으로 흐르면서 양현종은 많은 실점을 하고 나서 값진 1승을 추가할 수 있었다. 양현종은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6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 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12승째를 올렸다.

다승선두를 달리고 있는 밴헤켄을 2승차로 추격하고 있는 양현종은 다승왕 경쟁의 불씨도 계속 살려나갔다.

한화의 선발 송창현은 2회에 교체될 때까지 10실점을 하는 난조를 보였다. 송창현은 이날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며 시즌 9패째를 당했다.

KIA는 1회 시작부터 득점을 올리며 연패 탈출을 예고했다. 원아웃 이후 김민우가 안타를 때리고 2루까지 출루한 뒤  브렛 필이 볼넷을 얻어 출루하면서 주자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나지완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날리며 3점을 뽑으며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렸다.

1회말 공격을 잘 막아낸 KIA는 2회에도 추가점을 냈다. 차일목이 솔로홈런을 날리며 점수를 추가한 후 투아웃 주자 만루 상황에서 나지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또 한 점을 추가해 점수차를 5-0으로 벌렸다. 이어 다음 타자 이범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안치홍이 백투백 홈런을 날리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10-0으로 벌렸다.

KIA는 3회에도 차일목과 김주찬이 연속 안타를 때리며 찬스를 만든 뒤 김민우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계속된 만루찬스에서 이범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또 한 점을 추가했다. 한화도 3회말 공격에서 5점을 올리며 추격을 하며 타격전에 합류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2-5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신한 KIA는 5회에도 나지완이 1타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이후에도 4점을 추가해 17-5의 대승을 거두었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KIA 한화 양현종 이범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스포츠 분야의 기사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