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듀오 옴므

남성듀오 옴므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l '군필' 남성듀오 옴므(Homme)가 돌아왔다. 군 복무로 잠시 대중의 곁을 떠났던 에이트 이현은 민간인으로 복귀하자마자 2AM 이창민과 다시 손을 맞잡았다.

'여자들을 위하여'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 Pour les femmes(뿌흐 레 팜므) >를 내세운 이번 앨범에서 옴므는 'It Girl(잇 걸)'을 노래한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KBS 2TV <뮤직뱅크> 생방송을 앞두고 <오마이스타>와 만난 옴므는 "'밥만 잘 먹더라'를 뛰어넘는 곡을 선보이는 게 우리의 숙제"라고 밝혔다.

오랜만에 다시 뭉친 옴므는 "이현이 에이트라는 것, 이창민이 2AM이라는 것은 아는데 옴므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면서 "'밥만 잘 먹더라'를 아는 분들도 우리가 부른 노래라는 것을 모르기도 한다. 이번 활동을 통해 '옴므가 돌아왔다'는 것을 확실히 알리겠다"고 전했다.

이현은 지난 7일 전역했다. 당시 이창민은 이현을 마중 나가 녹음실로 데리고 가기도 했다. 이현은 "휴가를 나와서 주로 창민이를 만났다"면서 "휴가를 나올 때마다 누구에게 연락하기도 좀 그랬는데 창민이는 늘 함께였다. 내가 미리 얘기하지 않고 휴가를 나와도, 내 스케줄을 꿰고 있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두 사람은 많은 곡을 받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곡은 '밥만 잘 먹더라' 같은 컨트리 느낌을 가미한 보컬 곡이었다고. 방시혁 작곡가가 프로듀싱한 수록곡 '니가 그리울 리 없어'가 대표적인 '옴므 스타일'의 곡이다.

이창민은 "섣불리 틀을 만들어서 그 안에 우리를 가두고 싶지 않았다"면서 "그런 곡을 기다린 분들에게는 어찌보면 '잇 걸'이 실험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데, 다양한 색깔의 곡을 소화하고 싶은 게 우리의 바람이다"고 했다.

이번 앨범은 옴므가 장기적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기도 하다. 이현은 "아직도 옴므를 일회성 기획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서 "옴므는 장기 프로젝트다. 창민이가 2AM으로, 내가 에이트로 소화하는 곡이 있듯이 옴므로 할 수 있는 노래도 있다. 앞으로 옴므로 그런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과 이창민은 옴므 활동에 충실한 뒤, 각각 에이트와 2AM의 앨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예비군이 끝났다"는 이창민과 "내년부터 (예비군) 시작이다"는 이현은 '옴므'라는 이름으로 그렇게 다시 하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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