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신작 <일대일>이 제11회 베니스 데이즈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베니스 데이즈는 베니스국제영화제 기간 중 이탈리아 영화 감독협회와 제작가 협회의 주관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매해 12편의 장편 영화를 소개한다.
<일대일>의 해외배급사 화인컷은 "그간 유럽 작가주의 작품이 강세를 보였던 흐름에서 김기덕 감독 작품이 선정된 건 큰 의미기 있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으로 김기덕 감독은 제69회 베니스 황금사자상의 영예를 얻은 <피에타>(2012)와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뫼비우스>(2013)에 이어 3년 연속 베니스를 방문하게 됐다.
한편 <일대일>은 의문의 죽임을 당한 한 여고생을 중심으로 사건의 배후를 쫓는 그림자와 권력자들의 심리대결을 그린 작품. 김기덕 감독이 연출 및 각본을 썼고, 마동석, 김영민, 안지혜 등이 호흡을 맞췄다. 이번 베니스 데이즈 행사는 오는 8월 27일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