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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정의당 대구시당 후보들이 20일 오전 2.28민주의거기념탑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결의를 다졌다.
 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정의당 대구시당 후보들이 20일 오전 2.28민주의거기념탑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결의를 다졌다.
ⓒ 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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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의 혼이 깃든 이곳 2·28민주의거기념탑 앞에서 새로운 진보정당, 저희 정의당이 필승을 다짐합니다."

6·4지방선거를 보름 앞두고 정의당 대구시당 후보들이 결의를 다졌다. 이원준 대구시장 후보와 남명선 대구시 대구시의원 비례후보, 기초의원 7명 등 9명의 후보들은 20일 오전 11시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내 2·28민주의거기념탑 앞에서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골목까지 행복한 복지 대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대구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희생한 2·28민주운동 열사를 추모하는 뜻으로 기념탑 앞에 국화를 헌화하고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정의당의 주요 색인 노란색 현수막을 걸고 "골목까지 행복한 복지 대구 만들겠습니다, 시민을 대변하는 정의로운 정당, 정의당입니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장하는 복지사회 만들 것"

이원준 후보는 "세월호 참사를 통해 봤듯 국가와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했다"라며 "특별법·특검을 촉구해 진상을 규명하고 정권의 책임을 묻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생명·안전이 우선되는 세상, 대구시민의 기본 삶이 보장되는 복지사회를 우리 '정의당'이 만들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정의당 대구시장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 초선 후보 3명을 냈다. 이 중 달서구 라 선거구에 기초의원으로 출마한 한민정 후보는 "세월호 참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어떻게 바로잡아야 할 지 많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세상, 골목에서부터 행복이 넘치는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현역의원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북구 바 선거구의 이영재 후보는 "대구지역 지방자치는 악마 수준"이라며 "역동성과 성장동력이 없는 대구에 풀뿌리 지방정치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정의당 지방선거 후보들은 "생명과 안전의 가치는 이윤과 속도라는 명목 아래 외면되었고 노동자의 권리와 삶의 기본권은 성장과 허울 좋은 일자리 수에 가렸다"라며 "경쟁과 배제에 밀려난 사회적 약자들과 서민들의 목소리를 지키고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보들은 "'정의당'표 생활 정치, 민생정치가 바로 진정한 새정치"라며 "보편적 가치가 실현되는 '골목까지 따뜻한 복지국가'의 참 모습을 대구에서 꽃피우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이는 글 | 박윤정 기자는 <오마이뉴스> 6.4지방선거 특별취재팀 입니다.



태그:#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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