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와 상주 상무 경기장면

부천FC와 상주 상무 경기장면 ⓒ 부천FC1995


부천FC가 상주의 최다 연승 기록에 제동을 걸 수 있을까?

부천FC가 오는 11월 2일 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 상무와의 'K리그 챌린지' 31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최근 원정 3연승이라는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부천FC와 K리그 최다 연승 타이인 9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을 향해 파죽지세로 질주하고 있는 상주의 맞대결이다.

부천FC(이하 부천)는 31라운드 현재 8승 8무 14패, 승점 32점으로 K리그 챌린지 7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가 막바지로 접어든 시점에서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6위 고양(승점 37)과 수원(승점 38)을 추격하기 위해서는 이번 라운드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막판 순위 반등을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부천은 리그 우승을 노리며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주를 원정에서 상대해야하는 불리한 입장에 놓였다.

상주는 지난 라운드 경찰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고 K리그 최다 연승 타이인 9연승을 달성했다. 상주로서는 이번 라운드 승리를 통해 K리그 최초 10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는 동시에 리그 우승을 위한 9부 능선을 넘겠다는 각오가 강하다.  

상주는 특히 최근 홈 5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홈에서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원정팀 부천으로서는 험난한 도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부천이 앞선 4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차례도 상주를 넘어서지 못한 것(2무 2패)도 달갑지 않은 요소다. 부천은 특히 최근 2연전에서는 연달아 0-2로 상주에 완패하며 경기력의 열세를 드러냈었다.

상주는 이번 경기에서 최근 7경기 7골을 만들어낸 '미친 왼발' 이상협을 앞세워 부천의 골문을 적극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경찰전 2도움을 포함해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는 이근호 역시 부천으로서는 경계 대상이다. 

  부천FC와 상주 상무 경기장면

부천FC와 상주 상무 경기장면 ⓒ 부천FC1995


비록 상대의 전력이 막강하지만 부천의 팀 분위기도 나쁘지만은 않다. 부천은 최근 원정 3연승을 달리며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원정 경기를 앞두고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부천은 특히 최근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부천은 10월 한 달 동안 치른 4경기에서 11골을 기록했다. 특히 원정 2경기에서 7골을 뽑아내는 절정의 화력을 선보인 바 있다.

부천은 이번 원정에서도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2도움)를 올리며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최낙민과 연일 날카로운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임창균 등을 앞세워 공격적인 자세로 상주에 맞설 전망이다.

곽경근 감독을 비롯한 부천 선수단은 이번 상주 원정뿐만 아니라 남은 리그 5경기에서 전승을 목표로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전의를 불태우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리그 막바지 원정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부천FC가 상주의 K리그 최다 연승 기록에 제동을 걸며 승점 3점을 획득 할 수 있을지 주말 K리그 챌린지 경기를 주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부천타임즈(www.bucheontimes.com)에도 송고했습니다.
부천FC 부천FC1995 상주 상무 K리그 K리그 챌린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