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 소속사 청춘뮤직이 최근 공식 트위터에 버스커버스커 2집 녹음 시작을 알렸다.

버스커버스커 소속사 청춘뮤직이 최근 공식 트위터에 버스커버스커 2집 녹음 시작을 알렸다. ⓒ 청춘뮤직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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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봄, '여수밤바다' '첫사랑' 등의 곡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가요계에 신드롬을 몰고 온 그룹 버스커버스커, 그들이 긴 휴식을 끝내고, 9월 새 음반으로 가요계에 복귀한다. 1년 6개월 만이다,

지난해 봄, 전국을 '벚꽃엔딩' 열풍으로 물들였던 버스커버스커, 그래서인지 올 가을 그들이 선보일 음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버스커버스커 소속사 청춘뮤직은 지난 7월 공식 트위터에 "버스커버스커 2집 녹음 시작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버스커버스커의 9월 컴백, 이제 '커밍 순'이다.

어쿠스틱 위주의 2집...변화 대신 안정감 선택한 듯

Mnet <슈퍼스타K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버스커버스커, 그들이 2012년 대중가요계의 중심이 될 것을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버스커버스커는 아날로그 감성의 노래로 '봄'을 잘 표현해내며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가요계는 가히 버스커버스커 열풍이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후 1년 6개월여의 휴식, 적잖은 공백이었지만 버스커버스커의 음악은 긴 시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음원 순위가 뒤바뀌는 가요계에서 1년이 지난 버스커버스커의 곡 '벚꽃엔딩', '첫사랑'이 2013년 다시 음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봄'을 상징하는 대체불가 곡으로 자리 잡은 것. 자연히 그들의 2집에 대한 기대가 크다. 봄 대신 가을을 택한 그들이 이번에도 빛날 수 있을까?

버스커버스커의 음악적 역량은 이런 팬들의 궁금증에 긍정의 기대를 갖게 한다. 특히 리더 장범준의 존재가 든든하다. 자신의 감성을 곡에 담아 노래하는 장범준은 버스커버스커의 음악적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1집의 성공이 비단 한 두곡의 성공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앨범 수록곡 전반의 인기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장범준의 음악성이 대중에게 통한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그가 만드는 2집에 대한 기대는 바로 이런 '정서의 공유'에서 기인한다.

2집에서 버스커버스커는 큰 폭의 음악적 실험대신, 지난 1집 때와 비슷하게 '어쿠스틱' 위주의 곡들을 택할 예정이다. "2집 앨범도 1집 앨범과 마찬가지로 어쿠스틱 위주의 곡들이 실렸다"는 청춘뮤직의 귀띔에서 버스커버스커 2집의 음악적 색채를 어렴풋이나마 예상해 볼 수 있다. 변화대신 안정감을 준 것이다. 탄탄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음악적 발판에, 폭넓은 팬 층은 2집 성공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다만 1집과 같은 메가 히트를 위해 버스커버스커가 음악 외적으로 신경 써야할 부분도 있다. SNS 등에 불필요한 이슈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다. 최근 버스커버스커 멤버 김형태가 SNS상에서 '종범'(야구선수 이종범을 조롱하기 위해 쓰는 인터넷 용어)이라는 표현을 써 사과를 한 것은 자칫 큰 논란으로 번질 수 있는 일이었다. 괜한 논쟁에 휘말리기보다, 순수하게 음악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 현재 버스커버스커에게 거는 기대치에 걸맞는 행보로 보인다.

버스커버스커 봄의 캐롤 벚꽃엔딩 장범준 청춘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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