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MC 박상규, 뇌졸중으로 별세

가수 겸 MC 박상규, 뇌졸중으로 별세 ⓒ 채널A


가수 겸 방송 진행자로 활동한 박상규가 뇌졸중으로 1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14년 전부터 뇌졸중으로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진 고인은 1일 오전 11시 20분에 인천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유족으로는 부인 한영애씨와 아들 종희, 종혁 씨가 있다.

1965년 KBS 1기 전속 가수로 데뷔한 고인은 KBS에서 1년간 전속 가수로 활동한 뒤 1966년 가수 장우와 함께 트리오 '송아지 코멧츠'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박상규와 장우는 각각 솔로로 활동했으나, 1969년 둘은 다시 김준·차도균과 함께 4인조로 프로젝트 그룹 포 다이나믹스라는 팀을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고인은 1970년대 '조약돌' '친구야 친구' '웃으며 보내마'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라디오 <싱글벙글 쇼>를 비롯해 <토요일 토요일 밤에> <일요일 밤의 대행진> 등의 진행자로 나서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4년에는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공로상을 받았다.


박상규 서울성모병원 토요일 토요일 밤에 일요일 밤의 대행진 싱글벙글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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