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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만우절입니다. 매년 그래 왔던 것처럼 오늘도 온갖 거짓말이 '애교 섞인', '선의의'라는 수식어를 달고 트위터 공간에 등장했습니다.

매년 있음직한 사업계획을 만우절에 맞춰 발표해온 구글. 올해도 어김없이 '구글맵 보물지도 출시', '유튜브 폐쇄' 등을 내놓았습니다. 구글의 보물지도는 가수 싸이(‏@psy_oppa)의 트위터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만화가 강풀(‏@kangfull74)은 아침부터 "다음 만화는 네이버에 연재하겠다"는 의미심장한 선언을 했습니다. 물론 만우절 거짓말이었는데 네이버 경쟁사인 다음의 만화 담당자가 혹시나 진위를 확인하러 전화를 했다는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만우절 거짓말에 낚인 사람은 또 있습니다. 오픈넷(http://opennet.or.kr/1438)은 "어제저녁 금융위원회(위원장 신제윤)는 전자금융감독규정을 개정하여 공인인증서 사용을 더 이상 강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만우절 특종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신문 기자인 한 트위터리언은 "만우절 농담 기사를 보고 진짜인 줄 알고 금융위 모 관계자가 나한테 '백방으로 알아봤는데 이런 일이 없다는데 어찌 된 일인지 아느냐'고 질문했다"는 해프닝을 소개했습니다.

너무 노골적이어서 누구나 만우절 기사임을 쉽게 알아차린 기사도 있었습니다. 인터넷신문 <프레스바이플>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여론조작 사건에 책임을 지고 대통령직을 공식 사퇴했다"고 전했다.

▲ MBC 새 사장에 손석희 교수 선임 ▲ 정봉주-노회찬 전 의원 사면복권 ▲ 일간베스트 저장소, 청소년 유해사이트 지정 등의 소식을 곁들였는데 기사를 쓴 기자도 창피했는지 자기 이름을 지우고 '만우절 뉴스팀'으로 바꿔놓았네요.

서울대 조국 교수는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오랜 고민과 성찰 끝에 '구국의 결단'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오늘자로 새누리당에 입당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새누리당을 무조건 지지하지 않는 분들을 페이스북 친구에서 잘라내고자 하오니 양지하시길 바랍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jwp615)은 이에 "가슴이 철렁하고 '조국 너마저' 하고 욕설 나오려는 순간 만우절!"이라며 "조교수님! 만우절이라도 이런 말씀 마세요. 절대 정교수 못 됩니다"라고 뼈있는 멘션을 남겼습니다.

경기대 손혁재 교수(@nurison)는 "만우절은 나머지 364일 동안 우리가 어떻게 사는 인간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날"이라는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말을 소개했습니다.

● 오마이뉴스 트위터|@Ohmynews_Korea
● 오마이뉴스 페이스북|OhmyNewsKorea


태그:#만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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