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서 우승하며 가수로 데뷔한 허각(29) ⓒ 에이큐브 엔터


가수 허각의 정규 앨범 1집 '리틀 자이언트(LITTLE GIANT)'가 완성도 높은 구성으로 '명품 스테디셀러'라는 호평을 듣고 있다. 2월 5일 첫 공개한 '모노드라마'를 비롯해 타이틀곡 '1440'까지 한 달이 지났지만 각종 음악차트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총 9곡이 수록돼 있는데, 5개월 정도 준비를 했어요. 진짜 열심히 녹음을 했습니다. 회사에서 좋은 곡을 골라 주셨고, 일러스트 그림 등 재킷에도 공을 많이 들여 주셨어요. 저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라서 정말 열심히 녹음하자는 생각만 했습니다. 9곡을 녹음했는데 정말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고 생각하고 기분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허각표 발라드로 데뷔 초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이기에 정규 1집 타이틀곡으로 발라드가 아닌 댄스가 가미된 미디엄 템포의 '1440'을 내놓았을 때는 의아해하는 팬들도 많았다.  

"허각이 발라드만 하는, 슬픈 노래만 하는 가수만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다른 면들을 계속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타이틀곡을 '1440'으로 했습니다."

 허각

"대중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노래를 부르고 싶어요" ⓒ 에이큐브 엔터


'1440'에서 허각은 8명의 댄서와 함께 발랄하고 경쾌한 댄스를 선보인다. 처음 도전하는 댄스인 만큼 어색할 법도 했다.

"사실 처음에는 저도 어색하더라고요. 노래를 시작할 때 제 앞의 댄서분이랑 되게 가까이서 눈이 마주치는 위치에 있는데 눈을 어디에다가 둘지 모르겠더라고요. 근데 이제 많이 친해져서 이야기도 하고, 댄스도 이제 많이 적응을 했습니다. 이제 발라드 할 때보다 땀도 덜 흘려요. 그리고 발라드 할 때 혼자 무대에 있는 것보다 누군가 옆에 있다는 게 의지도 되고요. 지금은 댄서분들이랑 덩실덩실 춤을 잘 추고 있습니다.(웃음)"

 허각

허각 ⓒ 에이큐브 엔터


"질투 날 정도로 잘 부른 정은지와의 곡 추천!"

'모노드라마'와 '1440'이 차트 상위권에 있다. 그 외에 허각이 정규 1집에서 추천하고 싶은 다른 곡은 무엇이 있을까.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양이랑 함께 한 '헤어질 걸 알기에'를 추천하고 싶어요. 정은지 양이 노래를 너무 잘 불러서 정말 질투가 날 정도입니다. 그래도 노래가 너무 좋아요.

또 하나는 '사랑하고 싶어서'입니다. 제가 이 곡의 작사에 참여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가사 공부를 하면서 작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습니다. 제 이야기를 쓴 곡이기도 해서 애착이 갑니다. '모노드라마'에서 함께 한 유승우 군의 섭외가 안 되면 이 곡을 부를 예정입니다.(웃음)"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의 우승자인 허각. 그의 첫 번째 정규 앨범. 가수의 꿈을 이루고 대중적으로도 많은 인정을 받으며 꾸준히 그리고 열정적으로 음악활동에 임하고 있는 그다. 

"앞으로 단독콘서트도 하고 싶고, 악기도 배우고 싶어요. 기타를 잘 치는 김지수 유승우 홍대광 등을 보면 기타를 치는 게 너무 부럽더라고요. 작사와 작곡도 배우고 싶고 여러 분야를 열심히 배우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오직 노래로 인정받는 뮤지션이 되고 싶습니다. 아직 음악 하나 잘 하기에 여러 가지 부족해서 다른데 한 눈 팔 시간이 없어요.(웃음)"

허각 모노드라마 사랑하고 싶어서 헤어질걸 알기에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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