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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무기자] 박지원 원내대표에 이어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도 자신에 제기되고 있는 당내 사퇴 요구에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대선은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최근 언론에서도 여러 보도가 나오고 의원들 사이에서도 이야기가 나오지만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견해 차이가 있지만 모든 분이 다 힘을 합쳐 하나가 돼야 승리할 수 있다"며 "오늘 김한길 최고위원이 직을 사퇴한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모든 힘을 다 합쳐야 하기 때문에 누구를 탓하고 할 상황이 아니다"고 인적 쇄신론에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저도 생각 같아서는 할 말이 많다"며 "그러나 원채 사안이 중요하고 국민을 위해 우리가 큰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들이므로 모든 힘을 합쳐 갈 수 있는 신중한 방법을 생각해 하고 있다. 마지막 땀 한 점까지 바친다는 각오로 자기가 맡은 직책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 대표는 오히려 투표 시간 연장에 대해 새누리당에 새로운 제안을 했다. 대표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대표는 "중앙 선관위 분석으로 100억원이나 들어가니까 투표시간 연장을 못한다고 박근혜 후보가 말했다는데 100억원을 들여서라도 연장해서 국민들의 참정권을 온전히 보장하는 것이 무엇이 나쁜가"라며 "차라리 정당에 주는 국고보조금을 대선 세 시간 연장분 만큼 줄이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100억원이 들어가면 각 정당에 주는 돈을 이에 쓰면 유권자들이 그만큼 더 투표에 참여할 것이 아닌가"라며 "우리당이 이를 당론으로 만들어 당당히 제안하자. 각 당이 정치자금법을 통해 당연히 받을 돈을 포기하고 국민의 참정권을 늘리는 쪽으로 가면 이것이 정치 발전을 부르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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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해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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