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유세윤·뮤지)가 콘서트를 취소하고 대신 무료로 공연을 개최한다.

UV(유세윤·뮤지)가 콘서트를 취소하고 대신 무료로 공연을 개최한다. ⓒ 코엔미디어


'개가수' 열풍을 주도한 남성 2인조 듀오 UV(유세윤·뮤지)가 콘서트 전면 무료화를 선언했다.

2일 유세윤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한 달이 채 안 되는 짧은 티켓 판매기간과 국내외 콘서트 시장의 불황 등 여러 가지 상황들로 부진을 겪었다"며 "현재의 상황이 아티스트는 물론 공연에 참석해주신 분들께도 100%의 만족감을 드릴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러 UV의 '빽 투 더 미쳐' 전국 투어 콘서트는 좀 더 많은 준비를 거친 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티켓을 무료로 전환하여 또 하나의 콘서트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이번 무료화 결정은 유세윤과 뮤지의 적극적인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손해를 감수하더라고 티켓을 구매해주신 팬 분들과 공연에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분들께 사과와 감사의 뜻을 전하고픈 UV멤버들의 마음"이라고 밝혔다.

유세윤과 뮤지 역시 코엔스타즈를 통해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유세윤은 "무료화로 결정짓고 나니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며 "이 무대에서는 진짜 잘 놀 수 있을 것 같다"는 속내를 전했고, 뮤지 역시 "죄송한 마음만큼 좀 더 확실한 모습으로 UV다운 공연을 보여주겠다"
며 전의를 다졌다.

또한 이들은 SNS를 통해 한결 부담감을 던 모습으로 무료 콘서트 홍보에도 나섰다. 유세윤은 "어린이대공원 사자랑 기린이랑 딩가딩가 아이좋아잉 공작새야 나랑같이 노래하자"는 글을 게재하며 공연을 앞둔 심경을 전했으며, 뮤지 역시 SNS로 "어린이대공원 야외무대 얏호~~~!!"라고 적으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UV의 무료 콘서트는 10월 6·7일 양일 오후 6시라는 공연 일시를 비롯해 게스트·콘서트 내용은 기존에 이들이 기획했던 '빽 투 더 미쳐' 서울 콘서트와 동일하며, 장소만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숲속의 무대 야외공연장으로 변경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UV 유세윤 뮤지 개가수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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