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CGV IFC에서 열린 MBC 뮤직 <하하 19TV 하극상> 제작발표회에서 하하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CGV IFC에서 열린 MBC 뮤직 <하하 19TV 하극상> 제작발표회에서 하하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MBC플러스미디어


'상꼬마' '하로로' 등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갔던 하하가 '19금 방송'에 도전한다.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CGV IFC에서 열린 <하하 19TV 하극상>(이하 <하극상>)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하하는 "보통 프로그램 포맷이 생긴 다음에 멤버들을 구성하는데, <하극상>은 멤버들을 보고 프로그램 판을 짰다는 게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라며 프로그램 메인 MC로 데뷔하는 소감을 전했다.

'19금'이라는 단어가 프로그램 제목에 포함되어 있는 만큼, 하하를 비롯해 미노(프리스타일)·주비트레인(부가킹즈)·박근식·송준근 등 MC진들은 남성의 심리와 성에 대해서도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줄 전망이다. 하하는 이를 두고 "'상꼬마' '하로로'다 해서 그동안 쇼 안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되어 있었다"며 "조금 더 과감해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프로그램을 통해 성에 대해 건강하고 밝은 시각을 전하고 싶다는 '야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하는 "장난스럽지 않게, 밝은 느낌으로 성에 대해 다가가고 싶다"며 "요즘 성범죄 소식 같이 안 좋은 소식도 많이 들리는데,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CGV IFC에서 열린 MBC 뮤직 <하하 19TV 하극상> 제작발표회에서 하하 미노(프리스타일) 주비트레인(부가킹즈) 박근식 권영찬 PD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CGV IFC에서 열린 MBC 뮤직 <하하 19TV 하극상> 제작발표회에서 하하 미노(프리스타일) 주비트레인(부가킹즈) 박근식 권영찬 PD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MBC플러스미디어


이를 위해 하하는 성교육 전문가로 알려진 구성애 씨에게도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하는 "선생님과 꼭 프로그램을 하고 싶은데, 너무 바쁘시다"며 "이 기사를 보시고 빨리 (출연을) 결정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굳이 연예인으로서 하지 않아도 될 일이지만, 좀 바꾸고 싶다"며 자신의 경험담도 거침없이 밝혀 장내를 폭소케 한 하하는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아마추어들이 모여 있지만, 솔직함과 담대함을 무기로 삼겠다"며 "수박 겉핥기식이 아니라 멤버들의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임하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한편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뮤직 <하하 19TV 하극상>은 매주 화요일 자정 방송된다. 2회에는 룰라 출신의 가수 이상민이 출연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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