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배우 조재현.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배우 조재현. ⓒ 성하훈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더 많은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한 다문화 페스티벌 "Book & Film Festival" present Philippines' day'를 개최할 예정이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화합과 소통을 주제로 파주북소리위원회와 연계하여 9월 23일(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파주북소리 야외특설무대에서 "Book & Film Festival" present Philippines' day 라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다. 다문화가족과 근로자들의 화합을 도모하며 필리핀 전통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서울, 인천, 안산, 부천 등 각지의 필리핀 커뮤니티가 협력, 주한 필리핀대사를 포함 약 2,000명의 필리핀 이주민이 참석 예정인 전국 규모의 다문화 페스티벌이다.

당일 행사는 필리핀 다큐멘터리 <잊혀진 전쟁> 상영, 300여 명의 출연진이 함께하는 대규모의 전통 공연 및 체험관 운영 등으로 구성되어 기존에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이색적이고 다양한 필리핀 문화에 빠져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한국전쟁에 참여한 필리핀 군인들의 활동과 발자취를 담은 다큐멘터리 <잊혀진 전쟁>의 특별 상영 및 감독 카를로 C. 크루즈와의 대화는 필리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행사로는 파주 지역 최대 커뮤니티인 '파주맘'에서 나눔 장터를 진행, 수익금을 필리핀 대사관 측에 자율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인 23일(일) 오후 2시부터는 DMZ가 가진 평화, 생명, 소통의 의미를 몸소 체험하는 기회인 'DMZ 평화자전거 행진'이 올해도 변함없이 영화제 기간 중 경기관광공사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임진각에서 출발해 임진강과 철책선을 따라 달리며 공존과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게 해줄 이 행사는 DMZ영화제 관계자와 해외 게스트를 비롯해 약 300명의 인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올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전 세계 36개국 총 115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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