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을 목에 건 기보배 선수

금메달을 목에 건 기보배 선수 ⓒ 런던올림픽조직위


세기의 신궁 커플이 탄생했다. '2012 런던올림픽'(이하 런던올림픽) 양궁 남녀 챔피언 오진혁(31·현대제철)과 기보배(24·광주광역시청)가 그 주인공이었다. 두 사람은 금메달을 목에 건 영국 런던에서, '연인 사이 공개'라는 큐피트의 화살을 맞았다.

4일 오전 YTN은 단독보도를 통해 '오진혁·기보배, 곧 결혼 발표'를 한다는 뉴스를 전했다. 양궁의 모든 경기가 마무리 된 상황에서 들려온, '양궁 스타 커플'의 이야기는 화제룰 불러 일으켰다. YTN은 (오진혁·기보배) 지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이 이미 약혼을 마쳤고 결혼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림픽 양궁 남녀 금메달리스트 '오진혁·기보배'가 연인이라는 사실은 곧 많은 언론매체에 인용되며 화제가 됐다. 덕분에 4일 오전, 주요 포털의 인기 검색어 1위는 '오진혁, 기보배'에 관한 내용이었다.

오진혁은 경기직후 가진 금메달 공식 기자회견에서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결혼 계획은 아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연인 사이를 인정함은 물론, 결혼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언급했다.

 남자양궁 한국대표팀의 '맏형' 오진혁 선수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일본의 후루카와 타카하루를 세트 스코어 7-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양궁 한국대표팀의 '맏형' 오진혁 선수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일본의 후루카와 타카하루를 세트 스코어 7-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런던올림픽조직위


"한국에 돌아가서 지속적인 관계가 발전되면 결혼 계획도 생길 수 있지 않나?"

세계 최정상에 오른 두 신궁의 러브스토리가 이채로웠다. 이번 올림픽 양궁 4개의 금메달 중, 무려 3개의 금메달(남녀 개인, 여자 단체전)을 따낸 세계 최강 대한민국 궁사들은 사랑에 잊어서도 위풍당당했다.

'오진혁·기보배'는 큐피트의 화살을 맞은 것처럼, 서로가 연인 사이임을 밝히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런던올림픽의 뜨거운 경쟁 속에서도, 아름다운 사랑이 있었다.

관련 소식을 접한 대부분의 팬들도 세계 최고의 신궁 커플 탄생을 진심으로 반겼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 이후 결혼에 성공한 선배(박경모·박성현)들처럼, '오진혁·기보배' 커플도 '결혼'이란 과녁을 명중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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