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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빙상연맹(ISU)이 2015년 피겨 4대륙선수권 대회를 한국의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국제빙상연맹은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2014 소치올림픽 이후 2014/2015 시즌의 피겨 세계선수권, 4대륙선수권, 유럽선수권, 주니어 세계선수권 개최지를 결정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의 서울에서 4대륙선수권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다.

한국이 4대륙선수권을 여는 것은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직전 전주에서 개최한 이래 5년만의 일이다. 당시 우리나라는 여자 싱글에 곽민정, 김채화, 김나영, 남자 싱글에 김민석, 서민석 선수가 출전해, 곽민정이 6위라는 높은 성적을 거뒀다.

4대륙선수권은 한국 피겨 시니어 선수들이 매 시즌 출전하는 대회로, 세계선수권 직전에 열리는 메이저급 대회다. 따라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피겨 유망주들에게 좋은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국제빙상연맹은 소치 올림픽 이후 시즌부터 피겨 싱글과 페어부문에서도 가사가 들어간 음악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한 시니어 대회 출전 나이 제한을 종전 7월 1일 기준 만 16세에서 만 15세로 하향 조정해, 소치올림픽 이후부터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세계선수권 예선전을 내년 3월 캐나다 런던에서 열리는 2013 세계선수권 대회부터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2013 세계선수권은 소치 올림픽 티켓이 배정되는 대회로, 우리나라는 남여 각 1장의 티켓을 보유하고 있으며 예선전부터 치러야만 하는 부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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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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