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8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배우 유인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열렸던 제48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배우 유인나의 모습. ⓒ 이정민


배우 유인나가 배우 지현우와의 교제를 인정하며 응원의 부탁을 전했다. 유인나는 자신이 진행하는 KBS 라디오 쿨FM(89.1Mhz)의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지현우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좋은 만남을 하고 싶으니 응원해달라"라고 말했다. 이는 그간 불거진 배우 지현우와의 교제설에 대한 유인나의 공식입장이었다.

유인나는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녀는 "마음을 다 먹기도 전에 여러 추측성 기사가 나와 더 조심스러웠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지현우의 마음은) 드라마 촬영 중에 알게됐고, 극 중 연기에 몰입하면 헷갈릴 수도 있다고 생각해 그에게 사적인 감정은 넣어두자고 했다"고 말했다.

지현우, 유인나에게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고백

유인나는 지난 7일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종방연에서 지현우가 했던 돌발 발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인나는 "멘붕(멘탈붕괴)이었다"며 당시 심경을 전하면서 "끝나고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그가 태어나서 무얼 사달라고 한 적도 없고 커서도 옷이든 차든 갖고 싶다는 욕심이 없었는데 널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지현우에 고백에 대해 유인나는 "당황스러웠지만 순수함을 느꼈고 고마웠다. 눈빛에서 진심이 느껴졌다"면서 "앞뒤 재지 않고 용기를 낸 걸 알 것 같았다"고 말했다.

지현우의 진심을 느꼈지만 문제는 과도한 관심이었다. 유인나는 "생각지도 않은 관심에 담대하지 못했다. 당장 사람들 시선에 신경이 쓰였고, 일적인 부분에 타격이 있을 게 뻔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당시 심정을 언급했다.

 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8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배우 유인나가 사진기자들을 향해 브이자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4월 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8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배우 유인나가 사진기자들을 향해 브이자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 이정민


고민에 대한 조언은 그의 어머니가 내렸다. 유인나는 "엄마가 생각보다 세상은 아름다울 수 있다면서 다 내려놓고 마음에 남는 알갱이가 뭔지 생각하라고 해서 내 마음만 보기로 했다"면서 "열흘 간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답이 간단해졌다. 그래서 엊그제(16일)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고백은 두 사람이 공항 가는 길에서 이뤄졌다. 유인나는 "엄청 애가 탔을텐데 그 사람이 담담하게 기다려줬다"면서 "<인현왕후의 남자>는 끝났지만 유인나의 남자를 시작하자고 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유인나는 당시 기자가 주변에 있었던 걸 알고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행 취재에 대해 유인나는 "따라오는 걸 난 알고 있었다. 내가 브이 하는 것도 잘 찍었더라. 괜찮다. 어차피 말하려고 했으니까"라고 입장을 전했다.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제작발표회에서 홍문관 교리 김붕도 역의 배우 지현우와 중고신인 여배우 최희진 역의 배우 유인나가 다정한 모습으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4월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지현우와 유인나가 다정한 모습으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유인나, "지현우 좋아한다. 믿음이 생겼고 응원 받고 싶다"

이어서 유인나는 "(해당 사실은) 볼륨 가족들에게 가장 먼저 말하려고 했다"면서 "(지현우씨를) 좋아한다. 믿음이 생겼고 좋은 만남을 하고 싶다"면서 "볼륨가족들의 응원을 받고 싶다. 조용히 만날테니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최근 배우 지현우와의 교제에 대한 여러 기사들이 나왔던 상황. 이로써 유인나는 자신의 방송을 통해 최초로 마음을 공개적으로 전한 셈이 됐다. 각종 추측에 대해 유인나 측은 18일 <오마이스타>와의 통화에서 "직접 답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그 방법에 대해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의 교제설은 지현우가 앞서 지난 7일 tvN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종영 기념 팬미팅 현장에서 "진심으로 유인나씨를 좋아한다. 예쁜 모습으로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공개 고백하면서 나오기 시작했다.

유인나 지현우 인현왕후의 남자 열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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