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대 100> KBS 2TV 퀴즈프로그램인 <1대 100>의 홈페이지

▲ KBS <1대 100> KBS 2TV 퀴즈프로그램인 <1대 100>의 홈페이지 ⓒ KBS


한 신입 아나운서가 KBS 2TV 퀴즈 프로그램인 <1대 100>에 출연해 장애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1대 100에서> 이지연 이나운서는 도전자와 함께 문제를 푸는 100명의 게스트 중 한 명으로 출연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이유식'이라는 단어에서 '유'에 해당하는 한자를 찾는 문제에서 오답을 내놓았으며, MC인 손범수가 이유를 묻자 "나는 한자 장애인이었다"라고 말했다.

방송 이후 '한자 장애인'이라는 말이 장애인을 폄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주장이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퍼져나가며 문제가 됐다. 몇몇 시청자들은 <1대 100> 시청자게시판 뿐만이 아니라 KBS 아나운서 게시판 등을 통해 이 아나운서를 비판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1대 100>이 녹화 방송임에도 제작진이 사전에 이를 편집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자신을 비하한 것이지, 장애인 전체를 비하했다고 보긴 어렵다'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과장되게 말하다 실수를 한 것 같다'며 이 아나운서를 향한 비판이 지나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한 '장애인'이라는 단어 자체에는 비하의 뜻이 없는 만큼 단지 이 말을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비판하는 것은 단어 자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한편 17일 방송된 <1대 100>에서는 개그맨 김준현, 도경완 KBS 아나운서 등이 출연해 퀴즈를 풀었다.

KBS 아나운서 발언논란 장애인 1대 100 이지연 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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