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사무실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난 스타일리스트 최진아씨가 수많은 의상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미소짓고 있다. ⓒ 이정민
박희순, 연우진, 조동혁, 한정수 등 남자배우들을 주로 맡고 있는 최진아 실장에게 올 봄 패셔니스타를 꿈꾸는 남자들에게 전할 스타일링 팁을 물었다. 최진아 실장은 5가지 노하우를 전했다.
1. 봄이다...색깔은 화사하게! "우리나라 남자들은 옷을 너무 어둡고 답답하게 입는 경향이 있다. 봄이니까 밝은 색 옷을 입었으면 좋겠다. 좀더 화사해지면 더 예뻐 보일 것 같다. 밝은 '야상'도 많이 나왔으니, 색감을 좀 화사하게 해보자."
2. 시계, 팔찌, 벨트 등 소품 활용도 중요 "옷 외적으로 시계, 팔찌 등으로 레이어드(옷이나 액세서리 등을 겹쳐 멋을 내는 스타일)를 하면 좀더 세련돼 보인다. 또 남자 의상은 벨트 하나라도 포인트를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품 활용을 잘 했으면 좋겠다."
▲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사무실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난 스타일리스트 최진아씨가 올 봄 패셔니스타를 꿈꾸는 남자들에게 전할 스타일링 팁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 이정민
3. 굳이 백화점 갈 필요 있을까?"백화점 옷은 사실 특별한 것을 잘 모르겠다. 자기만족에 옷을 구입하는 것이라 뭐라고 조언을 드리기 어렵지만, 저는 같은 가격이면 동대문에 가서 2, 3벌 옷을 더 사는 주의다. 유행도 빨리 빨리 지나가는데 트렌디한 옷을 굳이 백화점에 살 필요가 있을까 싶다. 가로수길이나 압구정 보세 가게도 옷이 비싼 편이다. 비싸서 잘 안가고 동대문에 주로 간다."
4. 쇼핑은 동대문에서...유행 순환이 가장 빠른 곳"우리나라 전국에 있는 옷가게의 옷은 대부분 동대문에서 떼어 온 것이다. 가로수길, 압구정 보세가게에 있는 옷 대부분 동대문에서 온 것이다. 동대문 도매시장이 가장 트렌디하다. 그곳이 유행의 순환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5. 패션에 관심을 좀 갖자 "예전보다 남자들이 좀더 패션에 관심을 갖는 것 같은데, 여자만큼은 아니다. 쉽게 말해서 옷에 관심도 전혀 없는 사람이 패셔니스타가 된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좀 관심을 갖고 지나가는 사람들 옷도 많이 구경하고 돌아보면 본인의 패션 감각도 살아난다."
▲ 영화배우 박희순, 연우진, 조동혁, 한정수, 추소영 등을 맡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최진아씨가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사무실에서 오마이스타와 인터뷰를 하며 웃고 있다. ⓒ 이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