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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수원 지하철 예비타당성조사 노선도
 인덕원-수원 지하철 예비타당성조사 노선도
ⓒ 국토해양부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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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가 국비사업으로 추진하는 인덕원-수원(동찬) 간 복선전철사업과 관련, 기본계획 작성을 위한 과업지시서에 주민들의 민원을 반영해 안양시 동안구 호계사거리역 설립 검토를 포함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최종적으로 반영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심재철(안양 동안을) 국회의원 후보는 27일 오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의 호계사거리역 신설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국토해양부는 인덕원-수원 전철사업을 위한 기본계획 작성 등 관련 계약을 27일 J민간업체와 체결한다"며 "국토해양부는 과업지시서에 호계사거리역을 반드시 포함시켜 검토하도록 지시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그간 정부 관련 부처에 호계사거리역을 포함시켜 줄 것을 강력 요청하고 지난 12월에는 권도엽 국토부장관을 면담해 기본계획에 포함시켜 검토할 것임을 약속받은 바 있다"며 "2조4천여억 원이 들어가는 대형 국책사업의 기본계획에서 호계사거리역 검토가 표함됐다는 것은 사실상 역 건설이 확정된 것이라 보아도 무방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국토해양부가 작성한 과업지시서 관련 문건을 확인한 결과, 동탄 및 호계동 지역의 민원노선에 대하여 비교·검토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계사거리역 설립 여부는 앞서 시행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빠졌지만, 안양 호계동과 의왕시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면서 과업지시서에 이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사업성과 재무성 분석을 통해 역 설립이 적정하다고 판단되면 기본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인덕원-수원 간 전철, 2019년 완공 목표

새누리당 안양동안(을) 심재철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오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안양동안(을) 심재철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오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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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덕원-수원(동탄)간 노선은 2003년 수도권 서남부지역 교통개선방안연구(한국교통연구원 수행)에서 최초 제안된 사업으로 경기 안양시 인덕원에서 의왕시 내손·오전·고천동과 수원시 영통·화성·동탄(KTX역 환승)까지 35.3km 구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 노선은 2007년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비용편익비(B/C 0.56)가 낮아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업 시행이 전면 보류됐다. 하지만, 동탄 택지개발과 공사기법 개발로 인한 사업비 감소 등 경제성이 크게 향상되고, 교통량의 변화 등이 생기면서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3월 말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모두 2조4000억여 원이 투입되는 전철사업 타당성조사가 2013년 1월 완료되는대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등을 거칠 계획이다. 2015년께 착공해 완공 목표 시기를 2019년으로 잡고 있다. 특히 노선은 서동탄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여 1호선과 연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안양 인덕원-수원(동탄) 간 지하철사업 추진 경과
- 2003년 10월 건교부, 수도권 서남부지역 교통개선방안연구(한국교통연구원 수행) 최초 제안(인덕원-의왕-수원-병점)
- 2003년 12월 건교부, '수도권 서남부지역 광역교통대책'수립에 포함
- 2004년 4월 건교부, '제2차 수도권광역교통 5개년 계획'수립에 포함
- 2005년 12월 국토연구원,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수립에 포함
- 2006년 3월 건교부, '1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
- 2007년 3월 기획예산처, 예비타당성조사 시행(막대한 예산지출로 경제성이 부족해서 사업시행 보류)
- 2007년 7월, 이명박 당시 대선 경선후보에게 지하철 예산확보 건의
- 2007년 12월, 제17대 대선 한나라당 경기도 공약에 지하철 건설 포함
- 2009년 3월, 국가재정법시행령 개정으로 예비타당성조사제도 다소 완화됨
- 2010년 4월 이후, 수요 증가(동탄2지구 택지개발 및 KTX동탄역 신설 등) 및 공사기법개발 등으로 경제성 향상, 재검토 시작
- 2010년 11월, '의왕시 지하철 대책을 위한 공청회' 개최
- 2010년 11월, 국토해양부'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인덕원-의왕-수원-동탄 노선으로 변경)
- 2011년 3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실시)
- 2011년 4월, 국토해양부'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확정고시(인덕원~수원) 지하철
- 2011년 11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사업추진 확정


태그:#안양, #인덕원~수원, #심재철,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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