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12시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한 식당에서 케이블 채널 tvN의 개국 5주년을 기념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송창의 tvN 본부장과 이덕재 tvN 방송기획국장이 참석해 취재진에게 앞으로의 프로그램 제작·편성 방향을 밝히고 이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19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식당에서 케이블 채널 tvN 개국 5주년을 기념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송창의 tvN 본부장과 이덕재 tvN 방송기획국장이 참석해 앞으로의 프로그램 제작·편성 방향을 밝히고 이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 CJ E&M


"종편(종합편성채널)이 지상파 3사와 경쟁하는 동안, tvN은 tvN의 길을 꾸준히 걷겠다."

개국 5주년을 맞은 tvN이 연말 개국하는 종편과의 경쟁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19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식당에서 케이블 채널 tvN 개국 5주년을 기념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송창의 tvN 본부장과 이덕재 tvN 방송기획국장이 참석해 앞으로의 프로그램 제작·편성 방향을 밝히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덕재 tvN 방송기획국장은 "tvN은 궁극적으로 젊은 엔터테인먼트 종합 채널을 지향할 것"이라며 "보도 부문은 온라인 매체부터 시작해 볼 수 있는 곳이 워낙 많아, (tvN은) 순수하게 예능과 드라마를 90% 이상 편성하는 유일한 매체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창의 본부장 역시 종편과의 경쟁 구도에 대해 "극단적으로 마니아적 발상으로 시작해 그것을 일반화하는 작업을 통해 우리만의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며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말처럼 가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이덕재 방송기획국장은 "종편은 지상파를 지향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우리에게 큰 고민을 덜어준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 국장은 "그들이 '케이블 라이크'(cable-like, '케이블 채널다운 색깔'을 의미)를 지향한다면 위협적으로 보겠지만, 현재까지 발표된 종편 라인업을 보면 '지상파'스럽다"며 "종편이 지상파 3사와 열심히 경쟁하는 동안, tvN은 tvN의 길을 꾸준히 걸을 것"이라는 소신을 재차 강조했다.

TVN 송창의 종편 이덕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