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한나라당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참여에 경계감을 드러냈다. 

김무성 의원.
 김무성 의원.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한나라당의 원내대표를 지낸 김무성 의원은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안철수 원장은 난장판인 선거전에 기웃거리지 말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서울대가 학생들로부터 존경받는 안 교수의 학견과 지식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전례없이 안 원장 부부를 정교수로 특채해 안 교수는 원장으로, 부인은 의과대학 정교수로 임명됐다"며 "안 원장은 청춘콘서트 등 외부 강의는 맹렬히 하고 있는데 정작 안 원장의 강의를 듣고 싶어하는 서울대 학생들은 강의를 듣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교수는 의무 강의시간이 있고 원장은 면제 받는 시간이 있지만 졸업반 학생들은 안 원장의 강의를 한번도 못 듣고 졸업하게 생겼다"며 "안 원장은 참 교육자의 자세로 돌아가서 난장판인 선거전에 기웃거리지 말고 그 시간에 학생들이 듣고 싶어하는 강의를 하면서 계속 존경을 받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도 '박원순 때리기'를 계속 했다.

홍준표 대표는 "박원순 후보가 아름다운재단 모금 사업을 하면서 926억을 모금했다는데 행전안전부나 서울시에 기부금 모집 단체로 등록한 사실이 없다는 제보가 있다"며 "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왜 불법모금을 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아름다운재단 모금액 중 380억 원이 기부에 쓰이지 않고 유보돼 있다는 말이 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이던 2002년 9월부터 아름다운재단에 월급 3억 원 가량을  등불기금으로 기부했고 이 기금은 환경미화원 등 소외계층 자녀들 장학금으로 써야하는데 한번도 집행된 적이 없다는 제보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홍 대표는 "당 검증팀에서 이 같은 제보의 사실 여부를 조사해 달라"고 지시했다.


태그:#안철수, #김무성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