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원은 '코리안 핏불'이라는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번 기회를 잡으면 끈질기게 물고늘어지는 근성과 투지가 돋보이는 선수다.

서두원은 '코리안 핏불'이라는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번 기회를 잡으면 끈질기게 물고늘어지는 근성과 투지가 돋보이는 선수다. ⓒ 네오파이트 제공


'코리안 핏불의 용맹성, 싱가포르에서도 보여줄까?'

'코리안 핏불' 서두원(29·성안세이브-태영안전/코리안탑팀)이 오는 16~17일 싱가포르에서 있을 종합격투기대회 '마샬컴벳(Martail Combat) 2' -80kg급에 출전한다.

서두원은 지난 '네오파이트12' 대회 -73kg웰터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강자로 타격은 물론 레슬링, 서브미션 등 각종 부분에서 고르게 균형 잡힌 기량을 자랑한다. '코리안 핏불'이라는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번 기회를 잡으면 끈질기게 물고늘어지는 근성과 투지가 돋보이는 선수다. '핏불'은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안드레이 알롭스키(31·벨로루시)의 닉네임으로도 유명하다.

서두원은 경기장 안팎에서 다양한 끼를 보여줄 정도로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다. 경기 중 현장 분위기를 업 시키는 쇼맨십은 물론 격투기 외에도 개그맨 허경환, 윤형빈 등과의 친분으로 '스친소', '남자의 자격' 등 지인을 소개하는 방송프로그램 코너에 출연하는 등 연예계에서도 재능(?)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서두원이 상대할 선수는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한국 출신 파이터 '브라이언 최'다. 레슬링, 무에타이, 주짓수를 고루 수련한 선수로 특히 '테이크다운(take down)'을 바탕으로한 '그라운드 앤 파운드(Ground & Pound)' 전법에 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두원 역시 저돌성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지라 좋은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경기에 앞서 서두원은 "비록 한국 선수끼리의 대결이지만 경기에 있어서 만큼은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며 굳은 각오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특전사 파이터' 김종만(32·프리)도 출전해 미국의 아론 스틸과 진검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코리안 핏불 교포 파이터 브라이언 최 용맹성 스친소 남자의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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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디지털김제시대 취재기자 / 전) 데일리안 객원기자 / 전) 홀로스 객원기자 / 전) 올레 객원기자 / 전) 이코노비 객원기자 / 농구카툰 크블매니아, 야구카툰 야매카툰 스토리 / 점프볼 '김종수의 농구人터뷰' 연재중 / 점프볼 객원기자 / 시사저널 스포츠칼럼니스트 / 직업: 인쇄디자인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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