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지난 9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1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식수난에 허덕이는 국가에 사랑의 물 펌프를 지원하기 위한 '제12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가 열렸다.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이하 위러브유)가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배우 이순재(위러브유 후원회장), 이배근 한국청소년진흥센터 이사장, 박영광 세종병원 회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이 밖에도 탤런트 김성환, 가수 윤태규, 이승훈 등 연예인과 주한 외교관 관계자들도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깨끗한 물이 부족해 생명의 위협을 겪는 지구촌 이웃을 돕고 시민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국제대학생환경운동연합회(이하 대자연) 학생 200여 명도 참여했다.

 

"물 절약 쉽고 즐거운 거예요"

 

대자연은 측은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친환경에너지관, 에코관, 물 절약관, 녹색홍보관 등 다채로운 테마부스를 준비했다. 또, 태양열판을 이용한 팝콘 튀기기로 친환경에너지를 소개하고, 자갈과 돌멩이 등을 이용한 간이정수기를 통해 오염된 물을 정수하는 복잡한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립밤· 친환경 비누 만들기, 인간동력자전거 체험 등 가족과 함께 참여한 시민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대자연 회원들은 '샤워할 때 짧게 씻기', '설거지는 필요한 만큼 물을 받아서 하기' 등 생활 속 실천방법을 경쾌한 노래로써 표현하기도 했다.

 

대자연 회원인 대학생 이두리(이화여대, 3학년) 양은 "지구가 많이 오염돼 깨끗한 물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데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물을 절약하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마실 물 조차 없을지 모른다"며 "시민들에게 물 절약이 쉽고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알리고자 나왔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젊은 대학생들이 환경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보니 참 기특하다"면서 "우리 어른들도 물과 에너지 등을 절약하기 위해 열심히 동참하겠다"고 그들을 격려했다.

 

한편, 대자연은 15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대학생 환경단체다. 이들은 국내 400개 대학을 비롯한 전 세계 2만 개 대학 학생들에게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소속 대학에서 빈 강의실 불 끄기, 컴퓨터 모니터 끄기, 전기제품 플러그 뽑기 등 캠페인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방학 중에는 이탈리아 로마 등 7개 국 13개 도시에 약 2주일 가량 머물며 시청과 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기후변화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태그:#대자연, #환경캠페인, #물절약, #환경, #걷기대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