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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 : 6일 오후 4시 25분]

 

"7일 천안함 생존 장병 언론 공개하겠다" 

 

국방부가 7일 천안함 사건 생존자들을 언론에 공개하는 한편 사건 발생시간에 대한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6일 오후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내일 민·군 합동조사단이 천안함의 사고 발생시간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발표할 계획"이라며 "생존 장병도 내일 중으로 가능한 한 모두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원 대변인은 "공개를 거부하는 장병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전체가 다 나오도록 하겠다"며 "기자들이 질문하면 답하길 원하거나 그 답변에 적절한 장병이 자발적으로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함 사건 생존 장병들의 언론공개는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원 대변인은 침몰한 천안함을 인양했을 때 절단면을 언론에 공개하는 것에 대해서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공개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2신 : 6일 오후 1시 52분]

 

"천안함 절단면 공개불가 결정한 적 없어"

 

6일 오전 군 당국이 "천안함 함체를 인양할 때 절단면을 공개할지 안 할지 여부를 국방부와 해군 차원에서 결정한 것은 없다"고 밝혀 또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날 오전 합동참모본부의 한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인양도 안 된 상태에서 선체 절단면을 공개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결정한 바가 없다"며 "인양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세밀하게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날 독도함에서 한 해군 장교가 선체 절단면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비공식적으로 얘기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종자 가족을 대상으로 공식적인 설명 자리에서는 한 적이 없다고 한다"며 공식 부인했다. 절단면 공개를 제한하겠다는 것은 현장에 나가 있는 군 관계자의 개인 생각일 뿐이고 군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같은 태도 변화는 천안함 침몰 사고 수습 과정에서 군당국이 고질적 비밀주의로 일관하며 관련 정보 공개를 꺼리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하면 더 큰 의혹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천안함 실종자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군 당국이 사고 원인 규명의 단서가 될 천안함 절단면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군 당국이 계속 숨긴다면 실종자 가족 전체가 다른 외부의 힘을 빌려 절단면 공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1신 : 6일 오전 11시 42분]

 

천안함 인양작업 "기상악화로 중단"

 

천안함 인양작업이 6일 오전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인해 중단됐다.

 

6일 군 관계자는 "오늘 오전 10시 30분 현재 사고 해역의 기상 상황은 풍속 초속 15~20미터, 파고 1.5~2 미터, 시정 2마일(약 3.6km)로 인양작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인양작업에 투입되었던 모든 작업선을 인근 대청도로 피항 시킨 상태"라고 설명했다.

 

각각 함미와 함수부분에 대한 인양작업을 맡고 있는 '88수중개발'과 '해양개발공사'는 이날 선체 하부 및 지형 탐색을 통해 터널 굴착 예정 위치 등을 파악할 계획이었다.

 

군과 민간 인양업체는 작업여건이 호전되는 대로 정조 시간을 이용,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 현장의 수중 작업은 중단됐으나 해상에서의 실종자 및 부유물 수색작업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군당국은 "5일까지 모두 32종 105점의 유류품을 발견했으나 추가로 발견된 잔해물이나 유류품은 없다"고 밝혔다.


태그:#초계함 침몰, #천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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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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