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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타운이 추진되는 의왕 고천중심지구
 행정타운이 추진되는 의왕 고천중심지구
ⓒ 의왕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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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시가 고천동 시청 주변 84만4천390㎡을 주요 관공서 시설이 들어서 복합허브도시 기능을 갖춘 특별관서구역으로 설정해 시비 269억4천만 원과 민자 5천120억6천만 원 등 모두 5천390억 원을 들여 도시개발사업방식으로 2014년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행정타운과 더불어 임대 및 분양주택 2894호의 주택도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에 입주하는 주민 수는 약 8682명으로 예상되며 고천이 의왕시 상업, 업무, 문화복지의 중심지역으로 자리하는 중요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주목되고 있다.

의왕시에 따르면 고천·오전동과 부곡동, 내손·청계동 등 3개권역의 생활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중심도심권을 확보하고 업무·상업·문화·행정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환경친화적인 뉴타운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으로 '고천중심지구'에는 의왕시청과 국도1호선 변의 그린벨트해제지역 73만8000㎡와 고려합섬 등 공업지역 10만6000㎡이 포함됐다.

특히 시청과 보건소·도서관 건물에 건립을 추진 중인 문예회관 등을 연계, 경찰서와 우체국·선거관리위원회·세관 등이 들어서는 특별관서구역으로 설정, 추진키로 했다.

경찰서의 경우 고천동 135일원 2만3천140㎡에 들어설 계획으로 의왕경찰서와 협의 중이며 우체국 부지는 9천917㎡ 규모로 토지이용계획에 따라 부지 반영을 한국토지공사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 의왕소방서와 노인복지회관 '아름채' 사이 1천653㎡에 선거관리위원회를, 의왕ICD(컨테이너기지) 주변 산업단지 2만3천140㎡에 안양세관을 건축할 예정이다.

이는 의왕시가 2007년 12월 한국토지공사로부터 도시개발구역지정 제안을 받으면서 본격화돼 지난 해 경기도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의왕시 문화타운 조감도
 의왕시 문화타운 조감도
ⓒ 의왕시청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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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시개발구역 지정 의왕시, 한국토지공사 시행자 지정

이와관련 경기도는 지난 2008년 11월 17일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과 기존 공장부지 등 고천동 171번지 844천㎡ 일대를 개발하고자 의왕시장이 신청한 '의왕 고천중심지구'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했으며 의왕시는 토공을 도시개발구역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토공은 행정중심의 업무, 상업, 문화복합타운 조성 등 다양한 용도를 유기적으로 배치할 계획으로 향후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본격화한다.

의왕시는 오는 9월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2010년 2월 경기도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2011년 7월 착공, 2014년 말까지 행정타운 '고천중심지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의왕시는 친환경적인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통해 택지공급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으로 인근 안양, 수원 등 주변지역에 의존하고 있는 지역적 공간구조를 벗어나 향후 독자적인 생활서비스를 갖춘 수도권 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행정·업무·상업·문화기능을 갖춘 복합허브도시, 인간과 자연·문화중심의 친환경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경제위기 및 토공과 주공 합병문제 등으로 일정을 조정해야 하지만 단계별 추진계획에 따라 착실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시 고천동에는 이미 2006년에 청소년수련관이 개관하고, 2007년에 '의왕시중앙도서관-책마루'와 '의왕시노인복지회관-아름채', 보건소가 개관되는 등 문화복지타운이 제 모습을 갖추고 문화복지 사업들이 활성화되면서 의왕시 중심부 역할을 하고 있다.

의왕시 도시리모델링 추진 계획
 의왕시 도시리모델링 추진 계획
ⓒ 의왕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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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인구 현재 15만 명 2020년에 25만 명 예상

한편 의왕시는 시를 1핵 2도심의 3개 권역으로 나눠 시청 주변 고천·오전동 일대를 행정복합단지로, 백운호수 주변인 내손·청계동 일대는 지식정보교류센터, 문화시설, 수변공원 등을 갖춘 백운지식문화밸리로 탈바꿈하는 도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형구 의왕시장은 지난해 10월 24일 개최된 고천중심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수립 용역보고회에서 "고천중심지구는 백운지식문화밸리와 더불어 중요 전략적 개발지역이라고 강조하고, 기후변화대응에 발맞춰 탄소중립도시로 조성할 것"임을 밝혔다.

이 시장은 "차로 폭을 줄여서 충분한 보행 및 자전거도로를 확보하고 공원의 나무 한그루도 이산화탄소가 저감되는 수종을 식재하는 등 다양한 탄소저감방안을 계획에 반영하며 녹지축을 연계한 문화복지타운 지상보행 방안 등을 포함시킬 것"을 강조했다.

의왕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도시 리모델링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0년께는 현재 15만명인 의왕시 전체 인구가 25만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그:#의왕, #고천중심지구, #행정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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