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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대운하 추진안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당장하지 않겠다는 그런 뜻이고 상황에 따라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대운하 내년 쯤 첫 삽을 떠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뉴라이트전국연합 김진홍 상임의장은 5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대운하 재개해야 한다. 건설업 때문이 아니라 환경의 미래나 치산치수나 국가 미래위해 절대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그는 전날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모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건설업이 무너지면 한국경제가 붕괴한다”며 "부동산경기 부양차원에서라도 한반도 대운하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건설업 때문에 대운하 사업을 재개할 것이 아니고, 대운하 자체가 우리나라의 환경의 미래나 치산치수나 국가 미래에 절대로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대운하 사업은 절대적으로 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명박 대통령은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하지 않겠다고는 얘기한 것은 아니다. 상황 따라서 검토하겠다는 생각 아니겠느냐”며 “지금 당장 하지 않겠다는 그런 뜻 인거 같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중에 첫 삽을 떠서 시작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장은 ‘대운하 전도사’로 불리는 이재오 전 의원의 정계복귀를 강력하게 희망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한나라당 당 중심부가 약해서 좀 휘둘리는 감이 있다”면서 “이럴 때 이재오 전 의원, 유능하고 헌신적인 일꾼이니까 그런 의원이 와서 힘을 보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이재오 전 의원이 미국에 있으니까 연락이 안 되는데, 옆에 있다면 그렇게 엉거주춤하게 어려울 때 밖에 있지 말고 안에 들어와서 자기 몫을 하는 것이 옛날 민주화운동 하던 때나, 애국운동 하던 사람의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겠느냐고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재오 전의원이 내각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거 좋은 일 아니겠느냐”며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내년 4월 재보선에 출마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당연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죄지은 것도 아닌데, 안 하고 있으면 좀 이상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간의 관계에 대해 “대통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고 박근혜 의원은 그 지역에서 뽑은 의원이니까 대통령과 한 국회의원의 사이의 관계만큼만 이어져 가면 된다”며 “특별히 더 이상 신경 쓰는 건 모양이 좋지 않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박근혜 전 대표에게 총리직을 제안하는 방법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총리직이든 뭔 직이든, 당연히 참여 하셔서 국정경험도 쌓는 것이 본인에게도 좋고 나라에게도 안 좋겠느냐”며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한편 김 의장은 ‘한나라당 일각에서 6.15, 10.4선언을 전면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이나 노무현전부의 포용정책도 이명박 정부가 승계해야 된다는 주장을 하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그건 당연한 생각”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이어 그는 “지난 10년간 두 정권에서, 햇볕정책에서 얻었던 좋은 점은 살리고 부족했던 점은 보완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본 기사는 시민일보(www.siminilbo.co.kr) 11월 6일자에 게재됩니다.


태그:#김진홍, #대운하 , #이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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