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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 <정은서점> 앞. 연세대학교 정문 건너편에서 서대문우체국 가는 길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 책방 앞 헌책방 <정은서점> 앞. 연세대학교 정문 건너편에서 서대문우체국 가는 길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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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뿌연 날씨

일산 나들이를 한 다음 신촌으로 찾아갑니다. 옆지기기가 닭칼국수를 먹고 싶다고 하는데, 인천에는 딱히 먹을 만한 데가 없기에 일산까지 갑니다. 옆지기 동생이 차를 몰고 우리 집 앞까지 찾아와 줍니다. 전철을 타고 인천에서 일산까지 가자면, 종로3가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전철로 대화역 끝에서 내린 뒤에도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해서 얼추 세 시간쯤 걸립니다. 참 아득한 길이라고 느끼면서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길을 자가용으로 달리면 한 시간 안팎.

대중교통으로는 서울로 들어간 뒤 빠져나가야 하는 세 시간 웃도는 돌아가는 길이지만, 자가용 가진 사람은 찻길로 씽하고 내달리며 한 시간이면 금세 닿는 길. 팔다리가 아파서 자전거를 못 탑니다만, 자전거를 타고 인천에서 일산까지 달려도 세 시간쯤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자동차는 마음껏 달릴 수 있는 그 찻길에 ‘자전거 한 대가 끼어서 함께 달릴 수 있는지’는 모를 일입니다. 시외로 빠져나가면 ‘자전거는 들어오지 말라’는 찻길이 제법 많거든요.

그나저나, 옆지기 동생 차를 얻어타며 일산으로 달리는데 하늘이 온통 뿌옇습니다. 이 뿌염은 안개는 아니지 싶은데. 그러면 먼지띠가 이렇게 짙게 드리운 셈? 언제던가 예닐 곱 해도 훨씬 앞서 어느 때, 중국에서 벌어진 축구경기 중계를 본 적이 있는데, 그 축구장은 온통 매연으로 뿌얬습니다. 경기를 중계하는 사회자도 ‘중국은 공해 때문에 경기장이 이렇습니다’ 하고 말하기도 했어요. 들리는 바로는, 다가오는 중국 올림픽 때, 북경 공기가 너무 더러워져서 바깥에서 치러지는 경기는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는데.

책탑이 곳곳에 촘촘하게 세워져 있는 헌책방 <정은서점>입니다.
▲ 촘촘한 책탑 책탑이 곳곳에 촘촘하게 세워져 있는 헌책방 <정은서점>입니다.
ⓒ 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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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먼 옛날이 아닌 지난날, 중국 북경은 누가 보아도 ‘자전거 도시’라고 할 만큼 자전거가 빽빽이 다니던 그곳이 아니었던가요. 그런데 어느새 북경에 자전거가 감쪽같이 사라지면서 이렇게 ‘공해 도시’가 되었는지.

자동차 얻어타고 경인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또 일산으로 들어가는 조금도 자유로와 보이지 않는 ‘자유로’를 달리는 동안, 우리 나라 우리 길이 이토록 뿌옇도록 망가지고 있는데, 이 망가짐을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되랴 싶은 마음에 무척 무겁습니다.

자동차 얻어타고 달리는 몸이 가볍지 않습니다. 요사이는 대중교통을 탈 때에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대중교통이라고 하나, 버스나 지하철이 일으키는 먼지와 매연과 시끄러운 소리들, 그리고 전기 씀씀이…. 웬만하면 두 다리로 걸어서 움직일 수 있는 만큼만 다니고, 자전거로 다닐 만한 거리까지만 나들이를 해야지 싶어요.

 (2) 하얀 머리

헌책방 <정은서점>으로 찾아갑니다. 문을 당기고 들어서는데, <정은서점> 아저씨 머리가 무척 하얗다는 느낌입니다. 온통 하얗게 된 머리카락에 숱도 많이 빠졌습니다. 제가 아저씨를 처음 뵌 때는 1994년. 어느덧 열네 해? 열다섯 해? 스무 살 앳된 젊은이와 살짝 나이든 아저씨였을 책손과 책방 임자였는데, 살짝 나이든 아저씨가 된 책손과 차츰 할아버지 티가 물씬 나는 책방 임자로.

마침 아저씨는 도시락을 펼쳐 놓고 저녁을 드시려고 합니다. 아저씨는 도시락을 드실 때 막걸리 한 병을 마십니다. 더도 덜도 않고 딱 한 병만. 젊은 날 헌책방 일을 처음 하던 때부터 여태껏 바깥밥 아닌 도시락밥만 드시는 가운데 막걸리도 딱 한 병. “어이, 자네도 막걸리 한 잔 할려?” “아, 아니요, 전 괜찮습니다.” “아니, 술 좋아하면 한 잔 마셔? 따로 사다가 주는 게 아니고, 하루에 한 병씩 마시는데, 사흘 마실 것을 갖다 놓고 있으니까 한 병 드릴 수 있지” “아뇨, 괜찮습니다. 아저씨 나중에 드셔야지요.” “괜찮대도?”

수염이 더부룩하고 얼굴에 조금씩 주름이 잡혀 가고 있는 책손 한 사람한테, 하얀 머리 헌책방 할배가 되어가는 아저씨는 자꾸자꾸 막걸리 한 잔을 내어밀고, 오늘은 손을 내젓는 책손은, 한잔 받아도 좋지만 오늘은 몸이 영 안 좋아서 아쉽게 물리고. 이렁저렁 이야기가 오가는 가운데, 한쪽에 쌓여 있는 책탑을 살펴보면서 <P.앤더슨/장준오 옮김-서구 마르크스주의 연구>(이론과실천,1987)라는 책을 끄집어 냅니다.

높직하게 쌓인 책탑은 한쪽에 못을 박고 끈으로 당겨서 넘어지지 않도록 해 놓기도 합니다.
▲ 책탑 높직하게 쌓인 책탑은 한쪽에 못을 박고 끈으로 당겨서 넘어지지 않도록 해 놓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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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가 보기에 자본주의 계급이 지닌 그런 성격으로 인해 유럽 대륙의 선진자본주의 사회는 러시아의 10월 혁명과 같은 변혁을 또다시 일으키지 못했던 것이다. 이러한 헤게모니적 권력 체계는 지배받는 인민 대중으로부터 얼마만한 동의를 획득하느냐 하는 정도와 그들을 억누르는 데 요청되는 물리적 힘의 규모를 어느 정도 줄이느냐에 따라 규정된다. 인민 대중으로부터의 이러한 동의를 확보하는 통제의 메카니즘은 학교, 교회, 신문사, 정당, 조합 등이 그물눈처럼 퍼져 있는 문화적 제도들 속에 내재되어 있다. 이 제도들은 기생적인 지식인 집단에 의해 지배 계급에 전수되며, 역사적 과거를 재료로 하여 만들어지는 전체적인 이데올로기를 통하여 피착취계급에 수동적인 종속만을 되풀이해 가르친다 ..  (121∼122쪽)

아저씨는 젓가락을 들고 저녁을 자십니다. “69년부터 했으니까, 노점부터 해서, 1년만 더 있으면 40년이 되는데.” “물건이 좋은 책을 들여놔도 자꾸 더 안 나가.”

.. 즉 어떤 이데올로기든지 그 핵심적인 메카니즘은 언제나 사회를 움직이는 상상적인 ‘주체’로서, 자유로운 창의력의 중추로서 개개인들을 내세우고 있으며, 그럼으로써 실제적으로 개개인들은 사회질서에 맹목적으로 복종하고 희생을 받게 되어 그들의 사회질서에 대한 실질적인 예속화가 확실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  (129쪽)

한 젓가락 드시다가 한 말씀을 하시고, 또 한 젓가락 드시다가 한 말씀을 하십니다. 요즘 사람들은 ‘신간’ 아니면 들여다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세상 흐름을 돌아볼 때 헌책방은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를 자꾸 생각해 보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생전 다른 헌책방은 어떻게 하는가 찾아가 보지 않으”셨는데, 헌책방 살림이 하도 뒤숭숭하게 처져서 다른 헌책방들도 한 군데 두 군데 둘러보며 어떻게들 하고 있는가 살펴보시는데, 당신 눈으로는 다른 헌책방들 책 다룸새나 갖춤새가 저으기 아쉬웠다고 말씀합니다.

무엇보다도 헌책방 장사를 이어나가는 사람으로서 어떤 희망을 느껴야 할는지, 어떤 희망을 찾으면서 고이 꾸려 나가면 좋을는지 갈피를 잡기 쉽지 않으시답니다. ‘아도치기’로 장난질을 하는 사람들마저 있고, 크게 쏟아붓듯 판을 벌이는 사람들도 있으니, 이런 세상에서 책을 가꾸는 길이란 무엇일까 거듭 생각하고 씁쓸하게 느낄 밖에 없구나 싶습니다.

책꽂이 한쪽 빈벽에는, <정은서점> 따님이 알림쪽지를 마련해서 붙여놓습니다. 책에 얽힌 이야기 들을 적어서 읽을거리를 마련해 줍니다.
▲ 알림쪽지 책꽂이 한쪽 빈벽에는, <정은서점> 따님이 알림쪽지를 마련해서 붙여놓습니다. 책에 얽힌 이야기 들을 적어서 읽을거리를 마련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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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책을 아끼지 않는 세상

도서상품권이 있고 문화상품권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책을 좀 더 즐겨읽도록 북돋우고자 만들어 낸 제도입니다. 그런데 도서상품권이나 문화상품권으로 책을 사 읽는 사람은 나날이 줄어들고, 극장에 영화 보러 가고 큰 새책방에 딸린 문방구에서 문구를 사고 인터넷 캐시로 바꾸어 게임 아바타나 여러 가지로 쓰는 사람만 자꾸자꾸 늘어나지 싶어요.

도서상품권은 왜 만들어졌을까요? 도서상품권은 어디에 쓰이도록 만들었을까요?

<정은> 아저씨가 들려주는 말을 차곡차곡 들으면서 셈대 둘레에 있는 책을 휘 둘러봅니다. 눈에 뜨이는 책들이 여럿 있습니다만, 오늘 지갑은 무척 얇기 때문에 두 권만 더 집습니다. 먼저, <노암 촘스키/오애리 옮김-507년, 정복은 계속된다>(이후,2000).

곳곳에 붙이거나 걸어 놓은 알림쪽지는 눈을 쉬게 해 주기도 합니다.
▲ 알림쪽지 2 곳곳에 붙이거나 걸어 놓은 알림쪽지는 눈을 쉬게 해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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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은 인도 직물과의 “비공정한” 경쟁으로부터 영국 섬유산업을 보호하고자 했으며, 인도에 대해 우월성을 확보했다는 확신을 일단 갖게 되자, “공정한 경쟁”을 내세워 인도산 직물 수입 규제 조처의 폐지를 촉구했다.

또 산업가들은 국가 권력과 폭력을 동원해 식민지 경쟁자들을 눌러버렸고, 새롭게 벌어들인 부와 권력을 동원해 기계화를 추진했으며, 면 생산량을 증대시켰다.

현대적으로 표현하자면, 기업가들은 다른 사람 또는 다른 국가들이 경쟁할 수조차 없는 우월한 “자신만의 놀이터”를 일단 확립해 놓은 후 만인의 복지를 내세우면서 정직한 기업가들을 절대 방해하지 않는 “열린 세계”야말로 지고지선인 양 행동한 것이다 ..  (31∼32쪽)

책을 읽다가 울컥 치미는 무엇인가 있어서 덮습니다. ‘자신만의 놀이터’를 만들어 놓는다니. ‘힘이고 돈이고 이름이고 또 무엇이고 가진 사람들이 자기들만 누리는 놀이터’를 만들어 놓는다니. 마음을 추스른 뒤 <손준식, 이옥순, 김권정-식민주의와 언어>(아름나무,2007)라는 책을 집어듭니다.

.. 식민지지배가 장기화되면서 타이완의 아동과 청소년들은 학교생활 적응과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성인들은 취업과 생활상의 필요에 의해 일어를 배우지 않을 수 없었다. 즉 일어는 사회적 신분상승과 입신양명의 필수 능력이 되었으며, 일어교육을 받은 타이완인 가운데 일어로 쓴 문학작품이 출판되거나 일본 유명 잡지의 문학상을 수상한 사람도 생겨났다 ..  (34∼35쪽)

그러나 애써 집어든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마음을 더욱 가라앉게 합니다. 안타까운 우리 모습이 고스란히 비춰집니다. 대만 이야기에서, 또 인도 이야기에서 우리들 오늘날 모습이 낱낱이 되살아납니다.

.. 식민지인을 지배국의 언어로 가르쳐야 하는 이유는 매콜리가 영어교육을 받은 인도인이 머지않아 신심이 가득한 ‘갈색 피부의 기독교인’, ‘갈색 피부의 영국인’이 될 것을 굳게 믿은 데서 드러난다. 그의 말은 영어교육을 받은 인도인이 ‘피와 피부는 인도인이지만, 견해와 감각 그리고 도덕과 지성은 영국인’이 될 것이라는 낙관적 신뢰에 근거했다. 그는 영어교육을 통한 정치적 지배와 경제적 이용의 추구가 용이할 것이라고 믿었다. 통치를 받는 ‘갈색 피부의 영국인’은 자연스럽게 영국산 상품을 선호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  (80쪽)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에 눈과 귀를 곤두세우는 우리들입니다. 미국 대통령 뽑는 일이 우리 나라 신문과 방송 큰소식으로 실립니다. 미국 사람이 어느 나라에서 인질로 잡힌 이야기가 대문짝만하게 실리고, 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사람은 여러 가지 혜택과 특혜를 누립니다.

미국에 나아가 돈을 벌거나 이름을 얻으면 대단한 사람으로 떠받들리고, 미국에 가야 비로소 ‘성공’한 듯 여깁니다. 우리 나라를 걱정한다고 하는 분들은 으레 ‘성조기’를 휘날리면서 미국사랑을 외치고, 주한미군이 이 땅에서 무슨 짓을 저지르건 죄값을 물으라는 목소리는 낮은 곳에서 맴돌다가 스러집니다.

헌책방에는 요즈음 나온 책도 들어오고 예전에 나온 책도 들어옵니다.
▲ 갓 나온 책 헌책방에는 요즈음 나온 책도 들어오고 예전에 나온 책도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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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낌과 안 아낌

책 세 권을 고른 뒤 <정은서점>을 나섭니다. 길을 걸으며 곰곰이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세상이 책을 아끼지 않는 세상이라고 하지만, 책만 안 아끼는 세상이느냐고. 사람도 안 아끼고 우리 삶터도 안 아끼며 우리가 낳아 기르는 아이들도 안 아낍니다. 하늘을 안 까기고 물을 안 아끼고 땅을 안 아낍니다. 나무를 안 아끼고 종이를 안 아낍니다. 돈을 안 아끼며 이웃사람 다리품과 손품을 아끼지 않습니다.

학교뿐 아니라 교육을 안 아끼며, 동네와 지역문화를 안 아낍니다. 일하는 사람 땀방울을 안 아끼니, 시골 농사꾼 삶을 안 아끼고 이주노동자 삶을 안 아낍니다. 자전거를 안 아끼니 자전거로 학교와 일터를 오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걱정없이 다니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하지 않습니다.

세상 어느 정치꾼도 ‘국민을 생각한다’고 말합니다만, 참으로 이 나라 사람들을 골고루 아끼는 정치꾼이라 한다면, 우리가 더 많은 돈을 벌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되도록 이끌기보다는, ‘적은 돈’만 벌면서 살더라도 자기 삶을 소중히 돌아보고 아끼는 가운데 즐겁게 한삶 마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하지 않을는지요.

저는 우리 말 운동이며 헌책방 운동이며 한다고 깝죽거리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부터 우리 말과 헌책방을 얼마나 ‘잘 아끼고’ 있는지 모를 일입니다. 아끼고 있다면 어떻게 아끼는지, 누구하고 아끼려고 하는지, 언제 어디에서 아끼면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차분히 짚어 나가고 있는지도 모를 노릇입니다.

책은 사람이 빚어내고 사람이 읽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우리 세상은 ‘사람이 빚는 책’이 아니라 ‘돈으로 빚는 책’으로 치닫습니다. 사람을 아끼는 세상이라면, 옛날에 나온 책이건 요새 나온 책이건, 우리 마음을 따스히 감싸 주는 책이 사랑받으며 널리 읽혀야지 싶어요. 책 백 권을 읽도록 추천도서 목록을 짜기보다는, 다문 한 권을 읽는다 해도 깊이깊이 받아들여서 우리 스스로 우리 삶을 보듬고 가꾸어 나가도록 도와주어야지 싶어요.

책 하나 즐기면서 우리 삶도 즐길 수 있다면...
▲ 책과 삶 책 하나 즐기면서 우리 삶도 즐길 수 있다면...
ⓒ 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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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건너편에서 빨간버스를 잡아타고 일산으로 갑니다. 버스만 다닐 수 있도록 뻥 뚫려 있는 길을 거침없이 달립니다. 창밖을 내다봅니다. 길을 걷는 사람이나 자전거로 오가는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인터넷방 <함께살기 http://hbooks.cyworld.com> 나들이를 하시면 헌책방+책+우리 말 이야기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태그:#헌책방, #정은서점, #서울, #연세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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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꽃(국어사전)을 새로 쓴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를 꾸린다. 《쉬운 말이 평화》《책숲마실》《이오덕 마음 읽기》《우리말 동시 사전》《겹말 꾸러미 사전》《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비슷한말 꾸러미 사전》《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숲에서 살려낸 우리말》《읽는 우리말 사전 1, 2, 3》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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