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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 준비하면서 밥을 차려 먹기에는 여유가 없고 또한 위장에도 부담이 가지 않도록 간단한 케이크를 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속이 자꾸 불편해지면서 팔 안쪽이 예민해지면서 조그만 두드러기 같은 것들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부터인가 케이크 대신 떡으로 바꾸었습니다. 떡도 정도는 덜하지만, 역시 그런 면이 있어서.

이번에는 떡집을 골랐습니다. 담백하고 입맛에 자극이 약한 떡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다 보니 기계떡(절편)을 먹게 되는 날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요즘은 팔에 뭐가 안 나타납니다.

근처에 제빵사들이 있어서 종종 접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한결같이 피부에 자가 면역성 발진이 많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제빵에는 많은 화학 약품이 사용된다는 나름대로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 번은 직위가 있는 제빵사를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방사들의 피부에 관한 이야기를 하니까 그분도 듣고보니 정말 그런 것 같다고 제 말에 동의를 하셨습니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은 오장의 성격을 보면 '간열'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간열이 많다는 것은 간에서 음식을 내 몸에 맞는 영양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는 뜻입니다. 한편 성격으로 보면 좀 급하고 화를 쉽게 내는 체질인 거죠.

이렇게 간열이 있는 분들 가운데 특히 자극적인 화학약에 대해서 쉽게 알러지성 피부트러블이 생깁니다. 피부트러블은 단순히 피부 문제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쉽게 짜증을 내는 분위기로 연결되기 때문에 반드시 고쳐주어야 합니다. 즉 피부를 고치는 것은 곧바로 간열을 다스려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속도 편하고 마음도 편합니다.

그런데 유명한 제과점을 많이 찾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얼굴 피부가 뽀얗게 보입니다. 언뜻 보면 빵이 떡보다도 피부에 더 좋을 것 같은 이미지를 줍니다. 그러나 그것은 영양이 충분한 피부일 뿐 생기가 넘치는 피부와는 같지 않습니다. 손톱으로 피부를 살짝 긁어보면 뽀얀 피부가 기다렸다는 듯이 빨갛게 화를 내면서 올라오는 것은 생기있는 피부라고 할 수 없습니다.

생기있는 피부와 부드러운 성격은 편안한 간에서 나오므로 편안한 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공적인 화학물을 최대한 피하시기 바랍니다. 집에서 자연재료를 이용하여 만들어 먹는 것이 사람들의 정서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것에 아무래도 좋겠죠.

덧붙이는 글 | 할아버지 한의원 관련 사이트에도 올립니다.
www.harabiclinic.com



태그:#빵, #피부, #떡, #간열,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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