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18영화를 안하려고 했다는 유인택 대표. 결국 자신이 <화려한 휴가>를 제작한 것을 보며 '이게 내 운명'인가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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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상반기는 '한국영화의 암흑기'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극장 개봉작들은 줄줄이 흥행에 참패했으며, 투자가 줄면서 제작환경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현장 영화인들이 '한국영화계에 숨통을 틔워 줄 영화 한 편'을 기대하는 것도 이러한 어려움 때문일 것이다. 과연 어떤 영화가 터져 줄 것인가. 오는 26일(목) 개봉하는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00억의 제작비, 김상경·이요원·안성기·이준기 등 화려한 출연진, 호평을 받은 시나리오까지. 아직 그 뚜껑을 열어보지는 않았지만 외부로 드러난 영화의 기본 정보만으로도 <화려한 휴가>가 그 기대작임을 알 수 있다. 또 지난 5월 제작보고회에서 공개된 메이킹 필름도 영화를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지난 30일(토) <화려한 휴가>를 제작한 기획시대 유인택 대표를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유인택 대표는 "<화려한 휴가>에 거는 기대감들을 보면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이 느껴진다"며 스크린에서는 만날 수 없는 또다른 <화려한 휴가>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창동 감독 "한국영화의 분수령이 될 영화" - 오는 26일 <화려한 휴가>가 개봉된다. 한 달도 안 남았는데 기분이 어떤지 궁금하다. "영화를 만들기 시작한 지 18년 만에 기획시대가 벼랑 끝에 섰다. 이번에 안 되면 영화사가 문을 닫을 위기이다. 내 영화인생 18년에 자칫 은퇴작이 되지 않을까 걱정돼 잠도 못 자고 있다(웃음). 또 상반기에 한국영화가 침체된 상황에서 많은 영화인들이 한국영화계의 숨통을 터줄 영화로 기대하고 있다. 어제 <밀양>의 전도연이 칸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옥관문화훈장을 받는 자리가 있었다. 거기서 이창동 감독을 만나 '<화려한 휴가>는 내 인생의 분수령'이라고 했더니, 이창동 감독은 '한국영화의 분수령'이라고 고쳐 말하더라. 삼중사중의 부담이 장난이 아니다. 살도 빠지고, 지금 내 모습도 초췌하지 않은가(웃음). 하지만 무엇보다 5ㆍ18의 역사적 무게가 주는 중압감이 가장 크다. 5ㆍ18은 아직도 진상규명이 되지 않은 사건이고, 당사자들 즉 가해자와 희생자가 현존하는 사건인 만큼 부담이 큰 것이다. 한국 현대사에서 거대한 산맥으로 자리잡은 사건을 2시간짜리 영화에 다 담을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긴장된다." - 여러 부담은 예견했던 것일 텐데, <화려한 휴가>를 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이재수의 난>을 만들면서 사회성 짙은 영화를 만드는 제작자로 낙인(?)이 찍혔다. 2000년대 들어서 그 이미지를 탈피하고, 돈을 벌고자 했다. 그래서 5ㆍ18 영화는 안 하려고 했다. 나는 할 만큼 하지 않았는가(웃음). 그런데 3년 전 <목포는 항구다>의 이수남 PD와 김지훈 감독이 와서 '이제 5ㆍ18영화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한국전쟁을 다룬 <태극기 휘날리며>나 1970년대 사건인 <실미도>가 대중적으로 성공할 정도로 정치적으로 민주화됐다는 것이다. 당시 나는 '글쎄, 영화화 안 할 이유는 없지만, 수십만의 목격자가 현존하고 진상규명도 되지 않고 가해자들의 사죄도 없는 상황에서 버겁지 않을까'라고 했다. 또 제작비도 60억~70억이 예상되는데, 손익분기점이 300만이다. 300만이 쉬운가. 투자받기도 어렵고. 하여튼 부담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못할 건 뭐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보고 판단하기로 했다. 5ㆍ18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가 중요했던 것이다. PD와 감독은 5ㆍ18 전체를 조명하기보다는 인물 중심으로 나가고자 했다. 그들이 생각한 인물은 윤상원 열사였다. 윤상원은 전남대 출신으로 들불야학에서 활동하던 인물로, 5ㆍ18 과정에서 죽음을 맞았다. 한 방송사에서 윤상원 열사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는데, 감동적이었다. 한 인물이 주는 힘이 있지 않는가. 그게 느껴진 것이다." - 그럼 시나리오가 제작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인가. "윤상원 열사 유족에게 영화화 허락을 받고, 이수남 PD와 김지훈 감독이 시나리오를 갖고 왔다. 그런데 자신있게 내놓지 못하면서 '반은 재밌는데, 반은 건조하다'며 내가 판단하라고 했다. 감동적이었다. '내가 왜 5ㆍ18영화를 안 하려고 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윤상원 열사를 중심으로 한, 운동권 지도부, 지식인들이 나오는 부분은 재미가 없었다. 다른 한편에 일반 시민들, 돈이 없어서 대학에 가지 못한 공장 노동자들의 부분은 재밌었다. 그래서 이수남 PD에게 이런 말을 했다. '자고로 먹물이 들어가면 재미 없느니라'라고(웃음). 그러면서 윤상원 열사를 버리라고 했다. 김지훈 감독이 '아' 하고 돌아가 시민들을 부각시켜 시나리오를 다시 썼다. 8개월 후 이수남 PD와 김지훈 감독이 다시 왔다. 그게 2005년 8월이었다. 이 때는 조금 자신있는 모습으로 '부족하지만 읽어보시죠'라고 했다. 정말 순식간에 읽었다. 지금껏 읽어보지 못한 시나리오였다. 군부나 운동권 지도부, 지식인들은 없었다. 그런데 읽으면서 눈물이 났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어떻게 5ㆍ18을 이렇게 그릴 수 있을까' 놀랄 수밖에 없었다. 바로 투자사에 보여도 된다고 판단했는데 김지훈 감독이 안성기 선배한테 먼저 보여주길 바랐다. 그 자리에서 바로 전화를 했다. '선배님, 시나리오가 하나 있는데 한번 읽어 보시죠'라고 했더니, '어, 어, 알았어'라고 해서 바로 동네 근처 카페로 찾아갔다." - 제작진을 제외하고 안성기씨가 시나리오의 첫 독자였던 셈이다. 첫 반응은 어땠는가. "금요일날 시나리오를 전달하고, 월요일이 되자 이수남 PD와 김지훈 감독이 초조해서 찾아왔다. 안성기 선배가 어떻게 읽었는지 궁금해서였다. 또 바로 전화했다. 다시 만났는데, 안성기 선배가 '5ㆍ18을 어떻게 이렇게 그릴 수 있냐, 놀랍다'고 했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서 출연 제의를 승낙했다. 그때부터 이수남 PD와 김지훈 감독이 기분이 좋아졌다(웃음)." 이병헌·배용준·장동건 등에게도 시나리오 전달
 유인택 대표는 <화려한 휴가>를 통해 5ㆍ18이 더욱 아름답고 간직해야할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했다.

- <화려한 휴가>의 출연진이 말 그대로 화려하다. 안성기씨 캐스팅으로 제작이 출발한 셈인데, 다른 캐스팅은 어땠나. "투자배급사와 같이 논의했다. CJ엔터테인먼트 실무진에서 시나리오를 좋게 봤다. 이건 다른 얘긴데, 지금까지 시나리오를 수백 명이 읽었는데 100% 재밌다고 했다(웃음). 하여튼 제작비가 워낙 많이 드니까, 해외에서 팔릴 수 있는 배우를 선택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손익분기점 300만 중 100만 정도의 수익을 수출을 통해 얻자는 것이었다. 그때부터 소위 한류스타라고 불리는 이병헌·배용준·장동건 등에게 시나리오가 전달됐다. 지난한 캐스팅이 시작된 것이다. 매니저들한테 시나리오를 전달하면 서로들 배우한테 '강추'하겠다며 반응은 좋았는데, 곤란하다는 대답이 왔다. 이건 김상경도 알고 있다(웃음). <화려한 휴가>는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이야기로 계절의 제약이 있는 영화이다. 무조건 푸른 배경에서 찍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캐스팅이 늦춰지면서 한 해를 넘길 위기가 찾아왔다. 그래서 먼저 캐스팅을 확정하고 투자사에 가부만을 묻기로 했다. 그 결과 지금의 출연진이 확정됐다. 잠깐 이준기에 대한 얘기를 해야겠다. 김상경·안성기·이요원이 확정된 상황에서 이준기를 캐스팅했는데 그 때 <왕의 남자>가 대박을 터트린 것이다. 그러니까 <화려한 휴가> 캐스팅이 갑자기 상업성이 높은 캐스팅이 됐다. 그러자 투자사도 좋아했다. 사실 김지훈 감독과 이준기는 그 전에도 포장마차에서 소주도 기울이던 사이였다고 한다. 하여튼 이 영화가 제작될 수 있게 도움을 준 이준기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웃음)." - 유인택 대표 인생의 '분수령이 될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다. "김상경씨는 이 영화를 하면서 5ㆍ18을 알게 됐고, 너무 진지해졌다. 그건 김상경씨의 인터뷰를 보면 안다. 너무 진지하고 숙연하다(웃음). 그는 광주에서 5개월 동안 계속 살았다. 촬영이 없어도 촬영현장을 지켰다. 아주 좋은 모습이다. 5ㆍ18을 소재로 한 만큼 이요원, 이준기나 모든 스탭들이 열정적으로 작업에 임해줬다. 그 모습이 보기 좋았다. 작년에 한국영화가 오만하고 방만하다는 소리 듣지 않았는가. 지방에서 오랫동안 합숙하고 촬영하다 보면 현장 분위기가 풀어지고, 스캔들도 나게 마련이다. 그런데 <화려한 휴가>는 130명이 5개월을 같이 보냈지만 한 가지 사건도 없었다. 스탭과 연기자들에 촬영에 임하는 자세가 남달랐다. 이런 자세가 한국영화를 회생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 제작비 규모가 커서 투자단계에서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대기업인 CJ엔터테인먼트가 5ㆍ18을 다룬 영화에 투자를 하기까지는 여러 고민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고맙게도 CJ엔터테인먼트 메인투자를 해줬다. 투자를 결정하고, 같이 영화의 규모를 재점검하는 가운데 전남도청 세트를 짓고 하니 예산이 98억이 나왔다. 우리도 놀라고 CJ엔터테인먼트도 놀랐다. P&A(배급홍보비) 비용 다 합치면 120억이 넘을 텐데, 그럼 손익분기점이 400만이 넘는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외부협찬을 받기로 했다. 15억 협찬을 받고 75억 현금규모로 가자는 것이었다. 그 다음부터 광주를 수없이 들락날락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난관이 시작된 것이다(웃음).
 <화려한 휴가>가 한국영화계와 유인택 대표, 기획시대의 전환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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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은 투자사와 50:50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투자를 받으러 다닐 때, 모두 시나리오는 좋다고 하는데 정작 투자는 안 하려고 했다. 작년에 100편이 넘게 영화가 나오지 않았는가. 내가 투자받을 시기가 이런 영화들이 준비되던 시기였다. 여기저기서 검증되지 않은 작품에 50억 이상 들어갔다. 그런 영화들 중에 10만이 들지 않은 영화도 있다. 수십, 수백억이 그냥 공중으로 날아가는 것이다. 이런 좋은 시나리오에 CJ가 메인투자를 한다고 해도 3억~5억을 투자하지 않았다. 엉뚱한 영화에 투자해 날려 먹으면서 우리 영화를 외면하는 것을 보고는 참 씁쓸했다. 또 광주지역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하기도 했다. 사실 <꽃잎>이나 <박하사탕>처럼 영화 속에 5ㆍ18이 나온 경우가 있었다고 해도 우회적으로 표현돼 광주시민들은 실망하고, 불만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화려한 휴가>는 5ㆍ18 바로 자체라 할 10일간의 이야기이다. 그래서 기대를 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힘이 들었다. CG 작업 신청서를 광주정보산업진흥원에 내기도 했는데, 심사에서 떨어졌다. 또 아픈 기억을 묻어두려고 하는데 '왜 다시 꺼내는가'라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그렇다고 광주 이야기를 하는데 모르는 척을 할 수만은 없었을 테고, 좀 모호한 게 있었다." 한미FTA와 <화려한 휴가>의 함수관계 - 예상했던 난관 아닌가. 그런데도 5ㆍ18영화를 찍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 "시나리오다. 시나리오가 정말 좋고, 재밌다. 18년 영화를 하면서 <화려한 휴가>만큼 좋은 시나리오 못 봤다. 오로지 시나리오의 힘으로 캐스팅, 투자 등 영화의 모든 것이 완성된 것이다. 그리고 감독을 믿었다." - 100억이면 한국영화계에서는 큰 규모의 영화다. 김지훈 감독에 대한 불안감은 없었는가. "<화려한 휴가>는 김지훈 감독이 기획한 영화이다. <목포는 항구다>를 하면서 쌈마이다 뭐다 욕도 먹었지만, 나는 그 영화를 하면서 김지훈 감독을 얻게 됐다. 그는 웰메이드 영화를 만들 줄 안다. 또 예술을 아는 친구이다. 단편영화를 통해 인정도 받았다. <목포는 항구다>는 상업영화에 적응하고, 충무로에 데뷔하기 위해 찍은 코미디 영화이다. 그런데 코미디 영화는 아무나 못한다. 멜로·스릴러 찍는 감독도 못 하는 게 코미디이다. 코미디를 저급하게 바라보는 사회적인 인식이 있지만 김지훈 감독은 그걸 뛰어넘는다. <목포는 항구다>가 가벼운 코미디로 이어지지만 차인표와 조재현이 마지막 20분 동안 형성하는 팽팽한 긴장감은 말 그대로 장난이 아니다. 그걸로 많은 제작자들에게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또 현장 장악력이 뛰어나다. <목포는 항구다> 찍을 때 제작비가 모자라 식당에서 쫓겨나기도 했는데, 김지훈 감독은 굉장히 효율적으로 찍어 예산 28억의 영화를 23억에 찍었다." - 영화를 찍다 보면 스크린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영화보다 더 극적이고,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다. "광주에 보성건설이라고 있다. 전남도청 세트를 지으면서 길에 보도블록과 아스팔트를 지원해 달라고 했다. 처음에는 하청업체 시켜서 해줄 걸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한국사회 많이 투명해졌다는 걸 느끼기도 했다(웃음). 근데 그게 현찰로 하면 4억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흔쾌히 지원해준 보성건설 이기승 회장이 1974년 민청학련 연루자였다. 또 보성건설에 윤태원 이사가 있는데 바로 윤상원 열사의 동생이었다. 처음 윤상원 열사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다고 해서 너무 좋아했다. 그런데 중간에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나. 그래도 끝까지 자기 일처럼 열성적으로 도와줬다. 정말 고맙다. 영화에 시위대와 전경이 대치하는 장면이 많이 등장하는데, 전경 병력은 전남경찰청에서 지원을 받았다. 병력 지원을 약속하고 모든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병력이 오지 않는 것이다. 작년에 한미FTA 반대 집회가 좀 많았나. 그래서 500~1000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된 촬영을 미루기도 했다. 한미FTA가 여럿 힘들게 했다(웃음)." - 제작 규모도 그렇고 '한국영화의 분수령'이란 기대도 많고 해서 흥행에 대한 부담도 클 텐데, 개봉준비는 잘 되고 있는가. "투자배급하는 CJ엔터테인먼트가 홍보까지 맡아 제작사가 예전만큼 바쁘지는 않다. 그래도 할 일이 많다.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들에게 열심히 홍보하고 있는데, 특히 광주지역과 40대 관객은 내 몫이다. 그들에게 많은 관심 가져 달라고, 개봉 초기에 봐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40대 관객이 좀 느리지 않은가(웃음). 또 386세대들에게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영화로, 역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 올해 극장 관객이 많이 줄었는데, 흥행에 자신 있는가. "손익분기점을 넘길 자신은 있다. 그 이상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 하지 못한, 그렇지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영화는 5ㆍ18 광주에서 있었던 10일간의 이야기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지만, 5ㆍ18의 전말이나 모든 이야기를 담을 수는 없었다. 놓치는 사실도 있을 것이다. 또 안성기 선배가 연기한 박흥수라는 인물은 예비역 대령으로 선한 인물로 등장한다. 이런 것들이 영화적 허구인데 오해는 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어 저기 그게 빠졌네' '어 그 땐 안 그랬는데'라고 하면서 보기보다, 영화를 다 보고 전해지는 감동을 관객들이 느껴줬으면 한다." -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화려한 휴가> 꼭 보시길 바란다. 그리고 웬만하면 개봉 첫 주에 꼭 봐주시길 바란다(웃음)."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컬처뉴스>(http://www.culturenews.net)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화려한 휴가 유인택 기획시대 5월항쟁 김지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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