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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인천 부평기적의 도서관에서 개최된 '계양산을 살리기 위한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과 적용방안 토론회'
ⓒ 한만송

열린 우리당 홍미영 의원은 18일 오후 2시 부평기적의도서관에서 계양산을 살리기 위한 연속기획토론회의 일환으로 ‘계양산을 살리기 위한 내셔날 트러스트(national trust)운동과 적용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민단체가 롯데 측과 협의회의를 구성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갖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진행되는 계양산 ‘땅 한 평 갖기’운동은 시민단체와 홍 의원을 중심으로 계양산을 시민공원으로 조성키 위한 대안 운동 차원에서 모색돼 점화된 것이다.

홍 의원은 지난 4월 의원실이 계양산 이용객 5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람직한 계양산 이용관리방안 모색을 위한 설문조사결과'에서도 인천시민들의 동참의사를 밝힌 바 있다.

계양산 이용객 설문조사에서 내셔날 트러스트 운동이나 시민에 의한 '땅 한 평 구입하기' 운동에 참여하여 시민공원 조성에 동참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2.71%가 '있다'고 답했으며, 29.13%가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김금호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자연유산부장은 '내셔널트러스트 운동과 계양산 적용방안'이라는 발제문에서 “생태적으로 우수한 계양산의 특정 지역을 상징적인 차원에서 확보, 계양산 지속적 보전활동을 위해 민·관 협력형 트러스트운동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골프장 예정부지 75만평 중, 롯데 측이 소유하고 있는 70만평을 제외한 국유지와 사유지가 혼재된 약 5만평을 시민적 자산으로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기금모금 프로그램의 개발과 함께 대상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꾸준한 설득작업을 통해 해당지역 주민들과의 신뢰 확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계양산을 살리기 위한 ‘민-관 협력형 트러스트’방식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시민과 사업자의 중재자로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전체 면적을 시민모금을 확보하기에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므로 자산의 확보에 자치단체의 제도 및 재정적 뒷받침이 동반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자치단체가 계양산의 핵심부분을 중심으로 도시공원구역이나 도시공원을 지정하여 합리적 가격으로 매입, 그에 따른 소유주측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와 관련 홍미영 의원은 “계양산 이용객 설문조사에서 시민에 의한 내셔날 트러스트운동에 응답자의 62.71%가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며 “이러한 조사결과는 계양산이 계양지역의 작은 산이 아니라 인천시민이 사랑하는 산이며, 수도권의 중요한 생태 축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고, 이를 지켜달라는 시민들의 열망이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고봉산 땅 한 평사기 운동의 사례’와 ‘대지산 살리기 땅한 평 사기운동 사례’ 등 내셔널트러스트운동 적용사례와 경험을 소개하고, 박병상 인천도시생태연구소장, 노형래 인천일보 기자 등도 토론에 참여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평신문(http://bupyeongnews.com/new/)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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