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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민중연대, 공무원노조 탄압과 경찰 성추행 규탄대회
ⓒ 김문창
충남민중연대(공동대표 임성대, 최용우 등)는 28일 충남도청 앞에서 공무원노조 사무실폐쇄와 성추행 규탄대회를 갖고 공무원노조 탄압중단과 성추행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했다.

이동진 공무원노조 충남본부위원장은 “50여년 동안 악습으로 내려오던 공무원들의 떡값과 상납금을 근절시킨 것이 공무원노조의 부정비리 근절 투쟁 때문이라”며, “사회를 개혁하고 혁신하려고 앞장서고 있는 공무원노조를 말도 안 되는 노동3권을 저해하는 법을 내세워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충남지역은 25-26일 양일간 9개의 사무실이 폐쇄됐고, 24명의 노조원이 투쟁과정에서 연행됐다. 이들은 “정부가 정말 이 사회를 개혁하고 혁신할 의지가 있다면, 공무원노조의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공무원노조를 파트너로 삼아 올바른 사회개혁에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한준혜 민노당 충남도당 여성위 집행위원장은 “25일과 26일 양일간 공무원 노조폐쇄 저지 투쟁에서 논산과 청양, 연기지역에서 성추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논산시청 사무실폐쇄 당시인 25일 오전10시 행정집행 당시 불미스러운 일을 예방하기 위해 여경을 배치해줄 것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이를 묵살당했고, 10시30분 노조사무실에서 농성 중이던 여성 7명이 전경에게 끌려나가면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

이어 한 집행위원장은 “공권력에 의한 성추행과 폭력은 끊임없이 발생하였지만 가해자의 신분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는 사건으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반드시 공권력에 의한 성추행을 예방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투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충남민중연대는 민주노동당 여성위원회 차원에서 충남경찰청장 항의방문과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여 공권력에 의한 성추행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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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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