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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매일 배출하고 있는 유기물을 처리·순환시킬 수 있는 곳은 바로 토양입니다. 토양유기물을 관리하게 되면 탄산가스 격리차원에서 바로 지구온난화를 늦출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

▲ 노희명 교수
ⓒ 서울대학교 토양학연구실 사이트
지난달 14일 '가짜 유기농산물 판별법'을 발표한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노희명 교수는 유기농업을 통해 환경을 되살리고 지구온난화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0일 환경부가 밝힌 사실에 따르면 올해 오존주의보가 지난 5일까지 전국적으로 126회, 월별로는 6월에 96회 발령이라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95년에 두 차례 발생한 오존주의보에 비해 15배, 연평균수치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한 것입니다.

이 같은 폭염이 최근 3주가 넘도록 지속되자, 지난달 초 잦은 비로 작황이 여의치 않았던 농민들은 더욱 허탈해 지고 있습니다.

노희명 교수는 우리 농민이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친환경 적으로 갈 때 더 이상 1차 산업이 아니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돌파구가 될 것이며, 또한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상이변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기농업이라고 해서 검증 받지 않은 재료를 사용할 경우, 식품안정성이 문제가 되고 그 결과 토양이 피폐해 질 수 있다는 사실에 명심해야 할 것임을 강조·설명했습니다.

현재 노희명 교수는 앞서 발표한 '질소동위원소법'을 토대로 유기가공식품의 판별과 유기축산의 확립을 위한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면 아마 광우병과 항생제의 걱정에서 어느 정도 해방되지 않을까 하는게 그의 생각입니다.

연구결과를 발표하기까지 5년이 걸렸다는 노 교수는 연구비 마련과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의에 많은 관심이 앞으로 우리나라 연구계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보다 나은 사회로 가는 지름길을 제공해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여러 나라에서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유기농업을 실시·확대하는 등 지구환경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3년간 유기농업의 급성장추세에 맞춰 소비자 보호차원의 농산물 안전성 표시시스템을 도입·확대실시 이며, 대규모 농업단지를 조성하여 다양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체 에너지 개발에 많은 연구가 진행 이며, 특히 정부는 친환경농업정책실시와 더불어 2006년에 1조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태그:#지구온난화, #가짜유기농산물구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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