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무패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저녁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여자농구 하나외환과 우리은행의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이 하나외환을 80-46으로 크게 누르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하나외환은 주전 김정은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전체적인 전력의 차질을 빚은 가운데 외국인 선수 심스와 백지은과 홍보람, 이유진이 선발 출전하여 최강 우리은행에 맞섰지만 경기시작부터 시종 압도당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박언주가 18득점을 올린 것을 비롯하여 휴스턴이 16득점, 굿렛이 12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이에 반해 하나외환은 용병 심스가 14득점을 올리며 혼자서 고군분투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 시작과 동시에 공격의 우위를 지키며 우리은행을 압도했는데 이승아와 임영희가 연속 3점슛을 꽂아 넣으며 6-0으로 먼저 앞서나간 후 샤데 휴스턴이 골밑을 장악하며 점수차를 더욱더 벌려나갔는데 휴스턴이 1쿼터에서 10점을 몰아넣는 맹활약을 앞세워 우리은행이 25-10으로 크게 앞선 가운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우리은행의 공격 주도권을 계속 이어졌는데 골밑과 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이어가며 점수차를 벌려갔는데 교체 투입된 샤샤 굿렛이 골밑을 장악하며 득점을 이어가며 공격주도권을 계속 유지해 나갔다.

득점의 여유가 생긴 우리은행은 교체선수들을 활발하게 기용하기도 했는데  박언주와 이은혜 등의 식스맨들까지 공격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하나외환을 압박한 끝에 42-15로 크게 리드한 가운데 전반전을 끝냈다.

전반을 크게 뒤진 가운데 마친 하나외환은 후반 3쿼터에서는 심스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기분좋게 출발을 하였다. 그러나 이내 우리은행의 일방적인 플레이가 이어졌는데 강영숙과 휴스턴, 양지희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이어나가 52-18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일방적인 플레이를 이어나갔다.

하나외환은 우리은행의 수비망을 뚫지 못해 공격제한시간에 쫓기며 우왕좌왕하는 경기를 펼쳤는데 교체 선수로 투입된 강이슬이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기도 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우리은행이  58-31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사실상 승리를 확정한 우리은행의 공세는 마지막 4쿼터에서도 계속 이어졌는데 굿렛과 박언주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공격의 흐름을 계속 이어나갔다. 4쿼터 중반에 접어들며 양팀은 벤치선수들을 가동해 승패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종반까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우리은행이 80-46으로 4쿼터를 마무리하면서 개막이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