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방문  러셀 크로우가 장난스럽게 자신의 이름표를 들어보이며 웃고 있다.

▲ 한국 첫 방문 러셀 크로우가 장난스럽게 자신의 이름표를 들어보이며 웃고 있다. ⓒ 이한수


1월 19일 오전 서울 논현동의 리츠칼튼호텔에서 배우 겸 감독 러셀 크로우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그는 영화 <워터 디바이너>의 감독이자 배우로서 한국을 찾았다.

그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먼저 배우로서 작품의 스토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는 까다롭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시나리오에 대해 살펴본다고 한다. 이번 영화는 그러한 면에서 "닭살이 돋을 정도로 감동을 받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워터 디바이너>는 러셀 크로우의 첫 번째 연출작이다. 평소 연기를 하면서 감독에 대한 욕구가 있었다는 그는 능력 있는 감독들과 많은 작품을 하면서 그들의 행동을 보고 배웠고, 하지 말아야 할 부분과 해야 할 부분을 익혔다. 이번 시나리오를 읽고 장면들이 그려졌으며, 자연스럽게 연출까지 맡게 되었다고 했다.

러셀 크로우는 음악에 관심이 많기로 유명하다. 꾸준히 밴드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16세부터 시작했다고. 어린 나이에 음반을 내기 시작했고, SNS를 통해 자신의 음악활동을 팬들에게 전해왔다.

삶에서 음악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그는 "음악은 메시지 전달에 유용하고,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관객과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음악활동은 둘째를 낳고 나서부터 조금씩 줄여나가고 있다고. 그만큼 가족과의 시간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추가로 럭비팀 오너를 맡고 있는데, 최근 1등을 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밝게 웃었다.

전쟁으로 인해 3명의 아들을 잃은 아버지, 그리고 그들의 시신을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 영화 <워터 디바이너>는 오는 1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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