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열린<코알라 키드 : 영웅의 탄생>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경호 감독, 샤이니 태민, 소녀시대 써니, 윤다훈(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3일 열린<코알라 키드 : 영웅의 탄생>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경호 감독, 샤이니 태민, 소녀시대 써니, 윤다훈(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윤영


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코알라 키드 : 영웅의 탄생>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영화는 샤이니 태민과 소녀시대 써니가 각각 쟈니 역과 미란다 역에 캐스팅돼 첫 더빙연기에 도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날, 샤이니의 태민과 소녀시대 써니를 보기 위해 팬들이 언론시사회 현장에 입장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현장에 있던 사진기자들 사이에선 아우성이 터져나왔다. 일부 사진기자들은 홍보사에 다가가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에 기자간담회 말미 홍보사 측에서는 "원활한 취재환경을 제공해 드리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라며, 거듭 기자들에게 사과했다.

물론 사진기자와 팬들 사이에서 큰 문제는가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그 현장을 본 필자에겐 많은 아쉬움이 남는 현장이였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등장으로 미디어시장이 급변하게 변화하고 있는 이 때에, '서로 부딪힐 것이 아니라 공존하고 함께 걸어나가는 취재환경이 되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3일 열린 <코알라 키드 : 영웅의 탄생>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소녀시대 써니가 미란다역 캐릭터인 코알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코알라 키드 : 영웅의 탄생>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소녀시대 써니가 미란다역 캐릭터인 코알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윤영


써니 "'소녀시대' 활동 덕, 미란다 입장 이해하게 됐다"

미모의 여전사 미란다 역을 맡은 써니는 이날 기자간담회서 "강인한 미란다에게 어느 정도 마음이 쏠리는 감정을 느꼈다"며 "그래서 미란다가 너무나 좋았고, 그러다보니 그 친구가 왜 강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 공감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써니는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이 높다는 취재진의 말에 "좋은 기회가 있고 나와 맞는 캐릭터라면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이기는 하다"라면서도 스스로 아직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 바로 연기에 도전하기보다는 차근차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부분부터 시작하려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너무나 기뻤지만 한편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다음번에는 조금의 후회도 남지 않게 더 잘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이에 이경호 감독은 써니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아이돌을 써야된다고 하면 누구를 쓸까 생각했는데, 소녀시대 써니가 유독 코알라를 닮았더라"며 "또 모 TV 프로그램에 나왔던 모습을 보고 수수한 이미지가 보여 써니의 모습이 미란다역과 맞겠다 생각해서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경호 감독이 캐스팅 배경을 답하던 도중, 써니에 대해  "우선 외모가 코알라예요"라고 재치있게 말하자 출연진들이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이경호 감독이 캐스팅 배경을 답하던 도중, 써니에 대해 "우선 외모가 코알라예요"라고 재치있게 말하자 출연진들이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 이윤영


한편 한미합작 공동 프로젝트 <코알라 키드: 영웅의 탄생>는 호주의 광활한 사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진 아웃백 동물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코알라 키드의 좌충우돌 영웅담을 그린 신나는 3D 사파리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영화다. 이 영화는 오는 1월 12일 개봉된다.

▲ 코알라키드:영웅의 탄생 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 롯데시네마 건대에서 코알라키드 : 영웅의 탄생 언론시사회 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 이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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