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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역도팀 축소... 지역 체육계 반발

감독 1명, 선수 2명으로 축소... 지역체육계 "원상 복귀해야"

15.02.16 20:49최종업데이트15.02.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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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이 역도팀 선수단 규모를 축소해 광주지역 체육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16일 광주광역시체육회와 광주광역시역도연맹에 따르면, 최근 광주은행은 감독 1명과 선수 4명으로 운영되던 역도팀 선수단을 감독 1명, 선수 2명으로 축소한다는 방침을 팀에 통보했다. 이로 인해 선수 4명 중 3명이 방출됐고, 입단 예정이었던 광주 출신 선수 2명 중 1명만 입단했고 1명은 입단하지 못했다.

1993년 창단한 광주은행 역도팀은 광주지역의 유일한 기업체 실업팀으로, 이번 선수단 축소가 결국 팀 해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역 체육계에 팽배하다.

역도팀 축소 운영 방침이 알려지자 유재신 광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최영종 광주시역도연맹회장은 16일 광주은행 본사를 방문, 체육계의 목소리를 담은 건의 서한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서한문을 통해 "광주은행 역도팀을 해체하게 된다면 광주체육인은 물론 광주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 여겨지게 될 것이다"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육성 인원을 원상 복귀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유재신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대표적인 지역 향토기업인 광주은행의 역도팀이 해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들은 광주 체육인들의 사기가 바닥에 떨어져 있다"라며 "역도팀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광주은행은 계약기간이 만료된 선수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데 따른 조치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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