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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마중물 프로젝트...후원자 요청으로 연장

'<26년> 제작 마중물 프로젝트 대국민 크라우딩 펀딩'..3억 돌파 눈앞

12.04.19 17:19최종업데이트12.04.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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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년> 원작자인 강풀은 본래 2003년 <23년>이란 제목으로 웹툰 연재를 하려다 연기를 했고 2006년 <26년>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됐다. ⓒ 청어람


영화 <26년>의 제작을 위한 '영화 <26년> 제작 마중물 프로젝트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이 5월 31일까지로 기간을 연장했다. 당초 마감 예정일까지 펀딩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할 것을 우려한 후원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제작사에서 이 같이 결정하게 됐다.

영화사 청어람은 지난 3월 26일부터 소셜필름메이킹(Social Film Making) 방식을 도입, 제작 자본을 모으고 그 과정에서 모여진 사회적 관심을 개봉까지 이어가 흥행을 성공시켜내고자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목표액을 10억 원으로 정하고 진행하는 가운데, 마감 예정이었던 4월 20일을 하루 앞둔 4월 19일 현재까지 2억 5천 만원(개미 스폰서 금액 포함)을 넘어섰다.

이 과정에서 기간을 연장하여 목표액을 달성하자는 후원자들의 요청이 쇄도했고, 이에 영화사 청어람과 굿펀딩은 펀딩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기간 연장에 대해 후원자들 역시 "이 의지 절대 꺾이지 않았으면 한다", "계속 연장해서 꼭 10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기간 연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제작비 모집에 참여한 영화 <26년>의 예비 관객들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셜펀딩 소식을 알리며 주변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극비 프로젝트를 그린 영화이다.

2008년부터 4년 동안 몇 차례 제작시도를 하였으나 매번 무산되었다. 청어람 관계자는 "이젠 영원히 제작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많은 관객들이 희망을 놓지 않고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기에 이제 '정말로' 제작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전했다.

26년 청어람 펀딩 강풀 만화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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