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연락도 없던 친구가 4월 어느 날,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이니? 요즘 어떻게 지내?.......”

몇 년 만에 전화해서는 미저미적 안부나 확인해대는 친구의 얘기를 듣다보니 번개같이 뭔가가 머리를 스치더군요. 99%의 확신을 담아 말했습니다.

“너, 결혼하지?”

결국, 또 한 명의 싱글이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바야흐로 결혼의 계절입니다.
봄날의 주말을 장악한 각종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오마이뉴스는 ‘결혼’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모합니다. 수십 년 전 자신의 결혼식 소개 등 ‘결혼’을 매개로 얘기할 수 있는 모든 이야기를 환영합니다. 우수작 몇 편을 선정해 특별원고료를 드립니다. 기자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주제 예시 : 나의 황당 결혼기(결혼에 얽힌 에피소드)/ 결혼을 꼭 해야 하나? (싱글선언) / 누가 나 좀 데려가 줘요(공개구혼) / 원앙금침 안한다니까!(혼수에 얽힌 에피소드) / 어라? 이런 결혼식도 있었네(신종결혼풍속도) 등
△ 기사공모 기간 : 2005년 4월1일(금)~4월30일(토)
△ 응모방법 : 기사 하단의 ‘덧붙이는 글’란에 ‘결혼 에피소드’ 응모글이라고 밝히면 됩니다.
△ 우수작 발표 : 5월3일(화) 오마이뉴스 광장 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