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11 07:01최종 업데이트 23.08.11 07:01

약속합니다 빵사세요 ⓒ 박순찬

 
SPC의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근무중 중상을 입고 치료 중 사망했다.

지난해 20대 노동자가 열악한 조건 속에서 근무하다 사망한 뒤 회사는 각종 방식의 대언론 홍보를 이어나가다 대대적 불매운동을 직면했고, SPC 허영인 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했었다.

당시 허 회장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안전관리 강화는 물론, 인간적인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정착시켜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3년간 총 10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재발 방지 대책도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노동자들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등 안전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했고 급기야 비극적 참사가 다시 발생했다.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은 샤니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SPC 계열사에서 끼임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끼임 사고는 동료 노동자의 부주의나 우연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안전을 책임지지 않는 SPC그룹의 기업 경영 및 생산 방식과 조직관리라는 구조적인 문제와 연결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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