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
게티이미지
선거에 노동 의제가 없다
-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 기준법을 도입하는 방안을 두고
여야가 입장이 조금 다르다. 민주당은 전면 적용하되 형사 처벌 규정은 유예하자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단계적으로 추진하자는 입장이다.
- 민주당은 노란봉투법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반대한다는 입장이 명확하다.
- 특수 고용과 플랫폼 종사자 등 노동법의 사각지대를 보호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지만 구체적인 논의는 없다.
[다르게 읽기]
하청 직원 정규직으로 뽑았더니 100억 원
- 조선일보와 전태일재단의 공동 기획 "12 대 88 사회" 마지막 편은 "기업과 노조가 함께 만든 100억짜리 동행"이다. 동국제강이 하청직원 889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는데 연봉이 17% 오르고 인건비는 100억 원이 늘었다.
- 조선일보는
"동국제강의 사례는 이상적이지만 일반적인 해법은 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직접 고용으로 원·하청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는 없고, 이를 모든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도 어렵다"는 이야기다.
- "12 대 88"은 임금 근로자의 12%인 대기업 정규직(260만 명)과 나머지 88%인 중소기업 또는 비정규직 근로자(1936만 명)로 나뉜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말한다.
-
김혜진(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활동가)은 조선일보 기획 시리즈를 이렇게 평가했다. "정부는 이중구조의 원인을 '노-노 간 착취'로 간주한다. 정부가 전제하는 착취자는 대공장 정규직이며 노조 투쟁으로 '기득권'을 갖게 된 이들이다. 그래서 정부는 '노조 혐오'를 양산하고, 노조 대신 상생협력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주장하며, 대공장 정규직의 기득권 해체를 노동개혁의 핵심 과제로 삼은 것이다. "문제는 노동자 간 격차가 아니라, 노동자 전체를 불안정화해 분할 통치하는 기업과 불안정화를 뒷받침하는 제도의 문제다."
[해법과 대안]
일단 2000명, 내년은 다시 논의하자
- 이게 방재승(전국의대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놓은 타협안이다. 전공의에 대한 조치를 풀어주는 걸 전제로 대화를 시작해 보자는 제안이다.
-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의료계가 정부와 싸워 언제나 이겼다는 전례가 되풀이되기를 바란다면 그것도 오산"이고
"정부 역시 이렇게 강경하게만 나가면 점점 국민 지지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늘의 TMI]
수서-동탄 GTX-A, 빠른데 너무 깊다
-
오는 30일 개통한다. 33km를 20분에 주파하는데 배차 간격이 17분이고 단축할 수는 없다. SRT 열차와 철로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 지하 40~50미터 깊이라 승강장까지 한참을 내려 가야 한다. 동탄역 승강장은 지하 6층이라 에스컬레이터를 6번 갈아타야 한다.
- 운정-서울역 구간이 올해 하반기, 서울역-수서 구간은 2028년에 개통한다. 파주 운정에서 화성 동탄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 사진은 시운전 중인 수서-동탄 GTX 차량의 모습. 최고 속도는 180km/h.
국가철도공단 제공.
브라질은 체감온도 62.3℃
- 서쪽 해안도시 과라티바는 최고 기온 42℃를 찍었다.
- 브라질은 12월부터 3월까지가 여름이라 지금은 가을로 넘어가는 시점이다.
- 미국 워싱턴은 1921년 이래 두 번째로 벚꽃이 빨리 피었다. 평균 만개 시기가 4월 4일에서 3월 30일로 앞당겨졌다.
- 한국은? 꽃샘추위 때문에 벚꽃 없는 벚꽃 축제를 할 판이다. 남해안은 다음 주부터 꽃망울을 터뜨릴 거라는 예보가 있다.

▲ MBC뉴스, 가을 앞둔 브라질, 체감온도 62도‥지구 온난화 직격탄. 2024. 3. 19.
MBC
"민주당 싫어서"란 말한 적 없다
- 중앙일보가 정정 보도문을 냈다.
- 조국의 원래 워딩은 이렇다. "윤석열이 너무 싫다는 거죠. TK 계신 분들의 입장은 윤석열이 싫어도 민주당으로는 안 가는 겁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으로 오시는 거라는 말씀을 많이 하더라고요."
- 중앙일보는 "'민주당도 찍기 싫어서'라고 말한 사실이 없다"고 바로 잡았다.
- (슬로우뉴스도
3월 19일 슬로우레터에서 중앙일보를 인용 보도했는데 같은 내용으로 바로 잡습니다.
3월 20일 슬로우레터에서는 "민주당이 싫어서 조국혁신당을 찍는다기보다는 애초에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조국혁신당으로 옮겨온다는 의미로 이해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지만 조국의 실제 워딩과 다른 것은 사실입니다.)
[밑줄 쳐 가며 읽은 칼럼]
누가 더 불공정한가보다 더 중요한 질문
- 박용현(한겨레 논설위원)은
"공정성 문제를 다루는 방식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공정 너머의 공정, '메타 공정'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개별 사안의 공정 문제는 회의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민주공화제를 지탱하는 핵심 기둥인 '법 앞의 평등'이 부정된다면 법의 작동 자체가 정당성을 잃고 말기 때문이다."
▲ 공정성을 다루는 '방식'이 더 중요하다.
게티이미지
한동훈 입에서 '오만한 정권'이란 말이 나왔다
- 중앙선대위 발대식에서 "정부와 집권여당은 조금이라도 오만하거나 국민 앞에 군림하려는 모습을 보였을 때 큰 위기가 왔다"고 말했다.
- 이충재('이충재의 인사이트' 운영자)는 "선거에서 지면 차기 대선의 꿈이 사라질지 모른다는 조바심"이라며 "
제 살길을 찾기 위한 몸부림이라고밖에는 달리 설명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 이충재는 윤석열이 고립되고 있다고 본다. 입안의 혀처럼 굴었던 김은혜(전 대통령실 수석)와 이용(국민의힘 의원)이 돌아섰다.
- "권력의 비정함에 잠 못 이루는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문득문득 차오르는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총선에서 패배하면 펼쳐질 악몽의 예고편에 불과하다. (중략) 윤석열에게 남은 3년은 평탄한 길이 아니라 가시밭길이 될 것 같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