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파면 촉구' 청와대 향해 행진 2019년 9월 2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대규모 장외집회를 마친 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참가자들과 함께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5.18 망언'으로 유명한 김순례 전 의원(비례대표) 역시 2019년 10월 10일 '조국사퇴 서명운동 현수막 제작'에 26만7300원을 지출했다. 김 전 의원은 9월 21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조국사퇴 천만서명운동을 마친 뒤 손가네 칼국수(7만1000원), 10월 11일에는 서울시 송파구에서 조국사퇴 국민서명 운동 후 오모리찌개(9만7500원)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당 차원에서 집중한 장외투쟁이었던 만큼, 한국당 의원들은 열심히 발도장을 찍었다. 백승주 전 의원(경북 구미갑)은 2019년 5월 25일 광화문 집회 후 보좌진과 함께 안국역 만수옥에서 '보좌진 간담회' 명목으로 11만2000원을 사용했다. 박순자 전 의원도 2019년 10월 19일 '당 집회 관련 대기 중 회의 다과'로 엔젤리너스 세종로에서 1만5300원을 지출했다.
최연혜 전 의원(비례대표)은 그해 5월 16일 '당원 집회 참석 교통비'로 한국철도공사에 9만4800원, 5월 17일 '당원 집회 참석 식대'로 8만4000원을 썼다. 다만 5월 18일에 철도비 2만3700원은 결제를 취소했다. 최 전 의원은 또 '조국 사태'가 한창이던 10월 25일 '당원 집회 참석 식대'로 보좌진과 함께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14만8000원을 식사비로 지불했다.
유기준 전 의원(부산 서구동구)도 '조국파면 촛불집회'용으로 지난해 9월 23일 7만7000원을 들여 피켓을 제작했다. 이학재 전 의원(인천 서구갑)의 경우 2019년 5월 3일과 5월 23일 '자유한국당 집회 관련 회의' 관련 식대로 총 3회, 12만3000원을 썼다. 다만 음식점들은 검색 결과 모두 인천 소재(셰셰, 석천칡냉면, 장원식당)였다.
한편 탈당 후 우리공화당을 거쳐 친박신당을 만든 홍문종 전 의원(경기 의정부을)은 지난해 11월 5일과 11일, 25일 세 번에 걸쳐 126만5000원을 들여 의정부 태극기집회용 현수막을 제작했다.
여기까지 쓰인 비용은 모두 3029만7000원이다.
▲19년 11월 펜앤마이크에 출연한 정종섭 전 의원. <출처 : 펜앤마이크 유튜브 캡쳐>
펜앤마이크
대북전단 살포 단체에도 수십만~수백만원씩 후원
국회의원들은 후원받은 정치자금으로 시민단체 등을 후원하기도 하는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경우엔 현재는 법인허가가 취소된 단체에 백만원 단위의 돈을 후원한 내역이 눈에 띈다.
한국당 곽대훈(30만 원)·김진태(100만 원)·박맹우(100만 원)·이주영(200만 원)·정갑윤(100만 원) 의원은 지난해 4월 자유북한운동연합에 기부했다.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가 남북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해왔고 정부는 자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일부 단체는 전단살포를 강행했고, 통일부는 지난 7월 대북전단 살포를 주도해온 이 단체의 법인허가를 취소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수십에서 수백만원씩 대북전단살포 활동을 후원해온 것이나 마찬가지다.
'극우논객' 정규재씨의 유튜브채널 <펜앤마이크>를 매월 3만 원씩 후원한 정종섭(6만 원)·정태옥(12만 원) 의원도 있다. 정종섭 의원은 변희재씨가 활동하는 <미디어워치>에 1만 원, 황장수씨의 '미래경영연구소'에 1만 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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