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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로 바르고 그 위에 페인트칠을 한 흔적
ⓒ 오명관
▲ 발파 이후에 지붕이 주저앉아 지지대로 받쳐놨다고 주장하는 노인의 집
ⓒ 오명관

지난해 6월 19일과 21일자로 웅포골프장 공사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주민들의 증언과 현장을 보도한 바 있다. 지난 17일과 22일 두차례 다시 방문하여 보수공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해 봤다.

송천마을과 신촌마을은 거의 다 마무리 되었고 입점마을 일부가 보수공사가 이뤄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럴까? 마을들이 화사한 봄옷을 입은 듯 담장이나 집들은 페인트칠이 되어 있었다.

웅포관광개발 측 한 관리직원과 인터뷰에서 "현재 보수공사를 원하는 곳은 해주고 있으며 공사는 시멘트를 바르고 방수처리한 후 도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BRI@그러나 확인한 바,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땜질 보수공사가 있었음이 드러나 주민들로부터 원성과 함께 비난을 사고 있다.

웅포관광개발 측은 지난 6일에 발파피해를 입은 가옥이 315호라고 밝히고 대내적인 보수공사를 했는데 공사를 하지말라고 저항하는 주민들을 제외하고 주로 나이많은 노인들이 사는 곳을 집중적으로 보수공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종이로 갈라진 부분을 붙히고 그 위에 페인트칠을 했다.

또한 입점마을에 있는 순박한 노인부부의 집을 보수공사를 한 후 공사를 한 업체는 도장을 달라고 하여 찍어갔다고 하나 노인들은 그 내용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말하고 있지만 합의서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벽면과 돌이 함께 갈라져 있는 모습
ⓒ 오명관
▲ 집안 내부, 좌측은 갈라져 있는 부분이며 우측은 그 부분을 조화로 가려놨다.
ⓒ 오명관
주민대책위에 따르면, "전라북도에서 웅포관광개발 측에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지 않으면 영업정지나 공사중지를 하겠다고 하자 부랴부랴 공사를 하게 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보수공사를 하면서 주민들에게는 자원봉사 차원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전라북도와 익산시에는 보수공사를 했고 진행중이라고 보고했다"는 것. 그래서 주민대책위는 정보공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타일이 갈라져 있음을 확인하고 웅포관광개발 측에서 메모를 해 놓고 간 자리
ⓒ 오명관
첨부파일
omg71_347294_1[1].wmv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익산시민뉴스, SBS 유포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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