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강금실 법무부장관(자료사진).
ⓒ 이종호
열린우리당의 영입대상으로 꼽히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차기 서울시장 선호도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31 지방선거의 정당 선호도 면에서는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가 호남을 뺀 모든 지역에서 앞섰다.

이는 주요 신문사가 신년을 맞아 각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공통으로 나타난 결과이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26~27일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강금실 전 장관은 30대 이하 연령대의 높은 지지를 바탕으로 22.5%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9.2%로 2위를 차지한 맹형규 한나라당 의원을 여유있게 앞지르는 결과이다.

또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 중에서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과 진대제(열린우리당 의원) 정보통신부 장관이 각각 7.9%와 7.2%로 오차 범위에서 서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어느 정당 후보가 당선되면 좋겠냐"고 물은 정당 후보 선호도에서는 서울 지역의 경우 한나라당이 35.2%로 열린우리당의 16.5%를 두배 이상 앞섰다. 특히 한나라당은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선호도 1위를 달렸고 열린우리당은 16개 시도 중 전북에서만 44.7%로 가장 높았다. 민주당은 광주·전남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차기 경기도지사의 경우도 정당 후보 선호도에서는 한나라당이 30.5%로 열린우리당(18.7%)을 크게 앞섰으나 개별 후보 선호도에서는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12.8%)과 김진표 교육부 장관(12.6%)이 나란히 1·2위에 올라 한나라당 후보군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서울시장 선호도, 정당은 한나라당·인물은 강금실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이 지난 12월 22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도 한나라당의 정당지지도는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에서는 열린우리당이, 광주·전남에서는 민주당이 앞섰다.

개별 지자체장 후보 선호도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7개 지역(부산·인천·울산·강원·충북·경남·제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열린우리당 후보는 4곳(서울·대구·대전·전북), 민주당 후보는 2곳(광주·전남), 국민중심당은 1곳(충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도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차기 서울시장 후보에서 20.2%로 1위를 차지했고 추미애(민주당) 전 의원이 8.1%로 그 뒤를 이어 눈길을 끌었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 6.6%,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 5.6% 순이었다.

또 한나라당의 텃밭인 차기 대구시장 선호도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거론되는 이재용 환경부 장관이 17.8%, 이강철 전 청와대 수석이 10.9%로 한나라당의 김범일 부시장(6.9%)을 앞선 것도 눈에 띈다. 이재용 장관(25.9%)은 <동아일보>의 조사에서도 2위를 기록한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15.1%)을 크게 앞섰다.

차기 대통령감으론 고건 전 총리, 이명박 시장 양강체제

▲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양강 구도를 굳히고 있는 고건 전 총리와 이명박 서울시장, 3위로 고착되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왼쪽부터).
ⓒ 오마이뉴스 권우성·이종호, 광주드림 안현주
한편 차기 대통령감으로는 고전 전 국무총리와 이명박 서울시장이 선호도에서 양강체제를 형성한 채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그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고 열린우리당의 정동영·김근태 전 장관은 한자리수 선호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선일보>의 조사결과 고건 전 총리는 28%, 이명박 시장은 27.5%로 오차범위에서 선두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표는 17.3%로 다소 처진 3위를, 정동영 전 장관은 5.9%로 4위였다.

그 다음은 이해찬 국무총리(3.2%), 김근태 전 장관(2.8%), 정몽준 의원(2.6%), 권영길 의원(2.1%), 손학규 경기지사(1.8%), 강금실 전 장관(1.7%) 등의 순이었다.

<동아일보> 조사결과에서도 고 전 총리는 24.6%, 이 시장은 22%로 역시 오차범위에서 경합하고 있으며 박 대표는 18.8%로 3위로 나타났다. 정 전 장관은 7.1%, 이해찬 총리 4.2%, 김 전 장관은 4.1%, 손 지사는 2.5%를 기록했다.

또 <경향신문>이 메트릭스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실시한 전화여론 조사에서도 고 전 총리와 이 시장이 각각 25.8%, 23.2%의 선호도로 1·2위를 차지했다. 박 대표는 17.5%로 3위, 정 전 장관이 7.4%, 이 총리 1.6%, 김 전 장관은 1.1% 순이었다.

<서울신문>이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 시장이 22.6%, 고 전 총리가 20.1%의 선호도를 보였고, 박 대표 14%, 정 전 장관 6.2% 순으로 나타났다.

태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